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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소리죠 오른쪽 실험모델은 천안함이 아닌 잠수함인데요
그냥 원통이 아닌 잠수함 선두 벌크헤드까지 묘사를 해놨네요?
근데 오차기준을 심지어 두배로 늘려도 기준에 만족하는 잠수함이 없다니깐요
논문의 저자가 잠수함의 크기를 구체적으로 언급했는데 모형이니깐 실제와 수치가 다르네 어저네 하면서 왜 혼자 합리화를 합니까
그러다 보니 이런 창피한 글을 올리게 되는거죠
뭐 어느정도는 동감합니다
일단 논문 저자가 미리 결론을 내고 굉장히 성급한 집필을 한거 같습니다
그냥 저런 결과 도출되었다 라면 모를까 잠수함이라고 단정을 짓다니..
길이 110m에 지름5m의 유인잠수함은 존재의 문제가 아니라 불가능하다는걸 모른다면 저자가 잠수함에 대해 무지하다는 증거
잠수함에 대해 무지하다기 보다는
(지름 5미터에 길이가 113미터짜리 잠수함은 없다는 건 상식적으로 누구나 알 만하니까요)
정직하게 계산된 결과 그 자체를 제시한 것으로 끝낸 것 같습니다.
때문에 오히려 잠수함이 아니라는 반증을 스스로 한 꼴일수도 있죠.
논문 자체는 가설을 세우고, 그것을 정량적으로 검토하는 일련의 과정이 아주 깨끗해 보입니다.
관록있는 교수의 논문이라 그런지 허접한 제가 뭐라할 만한 건 아니겠죠 아무래도...
이번에 기사에 난 그 논문은 제가 아직 못 봐서 뭐라 그러긴 좀 그렇지만...
일단 수중폭발이 아니고 수중의 물체와의 충돌을 가정한 후, 그것을 검토해 보는 것 자체는 충분히 논문 주제로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천안함 사건의 경우에는 공학자로서 상당한 흥미를 끄는 주제이기도 하죠.
(알려진 정보가 적은 편이고, 사건의 원인이 100% 명백하지 않은 상황이므로 공학자로서는 호기심을 이기기 어려운 상황)
저는 기본적으로 일단 수중폭발설을 지지하는 입장입니다.
수중폭발한 폭탄이 어뢰냐 기뢰냐 아니면 다른 무엇이냐는 논외로 하구요.
폭발이 확실하다는 논증은 국방부 보고서 뿐만 아니라, 그에 비판적인 수중폭발 전문가의 논문 등이 있었습니다.
(그분은 제주도 학회에서 그 논문을 발표하려 했지만 정부에서 발표를 못하게 막았다는 이야기가 있었죠.)
수중충돌설을 지지하기에는 여전히 헛점이 너무 많다고 생각됩니다.
그것을 반박할 만한 근거가 이번 논문에 실려있는지 나름 흥미롭네요.
정부 공식 발표에서, 제가 의심하는 부분은 수중폭발은 맞는데 그것이 북한 어뢰에 의한 것이고 심지어 그 어뢰의 잔해가 나왔다는 부분이 의심됩니다. 잔해로 제시된 북한어뢰라는 물건이 천안함을 폭발시킨 바로 그것이냐는 것을 입증하는데 실패했거든요.
논문을 지금 찾아서 대충 훑어 보는 중입니다.
http://downloads.hindawi.com/journals/aav/2014/514346.pdf 흥미롭네요. 파형이 정말로 씐기합니다.
8.5Hz 부터 시작해서 피크치가 정수배로 거의 맞춰서 딱딱 올라가는군요.
폭발이면 그냥 일정 영역에서 완만하게 주파수 밴드를 형성해서 하나의 피크만 나올 것 같은데요.
전형적인 고유모드 양상입니다.
그런데 논문에서 한가지 다루지 않은 것이 있어 보입니다.
즉 논문에서 다룬 데이터는 전부 주파수 영역만 보고 분석한 것 같은데,
주파수 영역 말고 시간 영역에서의 파형 데이타도 보여주고 그것도 검토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왜냐면 파형의 시간 영역에서의 감쇄 양상도 봐야 할 것 같거든요. 감쇄 천이 부분은 주파수 분석만으로는 안되기 때문에요. 감쇄 양상을 봐야 그게 폭발인지 또는 충돌인지 판단하는데 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시다시피 폭발이랑 충돌이랑 감쇄 양상이 동일하게 나올리가 없으니까요.
비교적 쉽게 구분해서 판단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한데... 지진파로 전달된 신호라서 매그니튜드는 의미가 없다고 본 건가... 쩝. 저도 지진파 같은 문제는 전문가가 아니라서 뭐라 할 말이 없네요. 판단 불가. ㅠㅠ
(첨언)
다만, 잠수함 길이가 113m로 매우 길게 나온 이유는 측정된 고유진동수가 8.5Hz로 매우 저주파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그 수치가 나올 수 밖에 없었던가 봅니다. 측정된 주파수가 좀 더 높은데서 시작했다면 추정 잠수함 길이는 더 짧아질 수 있었겠죠.
하지만 김황수 교수는 이런 데이타를 가지고 정직하게 풀어낸 결과를 제시하였습니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존재하기 힘든 치수의 잠수함이어야만 저 데이타를 설명할 수 있으므로,
오히려 잠수함 충돌이 아닌 다른 가설을 적용하여 지진파의 양상을 설명해야만 한다는 반대 결론의 가능성을 열어둔 것일지도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