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팬 전국대표이자 팬카페 운영자인 '지리산반달곰'은 "같은 진영 지지자 간 다툼으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설령 문 전 대표가 경선에서 진다해도 지지자들은 깨끗하게 승복해야 하며 그 과정에도 도를 넘어선 다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나요 운영자 '천지기운' 역시 "안희정을 지지하지만 문재인을 욕하진 않는다"며 "지지율 격차가 줄어들면서 옥신각신하는 경우가 많지만 최선의 지지방법은 맞대응을 하는 것보다 우리 후보의 장점을 알리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회원들도 같은 내용을 알리고 표현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손가락혁명군으로 모인 이 시장의 팬덤도 온라인 상에서 적극적이기로 이름 높다. 손가혁 카페지기 김성주 씨는 "작년 말 지지율이 한창 높을 때부터 온라인 상에서 이 시장의 정치적 약점을 중심으로 공격이 들어오기 시작했는데 손가혁 구성원들도 강하게 받아치면서 갈등이 심해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며 "최근엔 충돌이 잦아들었지만 SNS를 중심으로 소규모 커뮤니티를 꾸리고 있는 지지자들이 적극적으로 온라인 대응을 하시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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