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을 평가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비전과 노선, 직무 수행 능력이라고 봅니다.
사생활에서의 도덕성도 고려할 필요가 있겠지만 이게 가장 중요한 기준이 돼서는 안 됩니다.
안희정을 문제 삼아야 하는 것은 박정희처럼 권력을 악용해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혐의가 있기 때문이고, 사생활에서의 도덕성과는 구별해야 합니다.
나는 이재명에게 별 관심이 없기 때문에 자세히는 모릅니다.
자기 형과 형수에게 욕질했다고 하는데, 시장의 권력을 악용하는 문제와는 별 관계가 없어 보입니다.
따라서 사생활에서의 도덕성과 관련된 문제이고, 정치인으로서의 이재명을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 아니라고 봅니다.
이재명을 지지해서는 안 된다고 보는 분들은 직무 수행과 관련해 그를 문제 삼을 수 있는 확고한 근거를 제시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