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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2-12 17:38
왜 북한 욕은 안 하는데???
 글쓴이 : AngusWann..
조회 : 469  

보수 성향의 분들께서 많이 말씀하시고 큰 오해를 하는 내용 중 하나입니다.


북한도 잘못 했는데, 혹은 북한이 더 잘못했고 원인 제공을 했는데, 왜 우리 정부와 그 수반만 비판하느냐는 불만의 목소리고, 여기서 조금 오버하는 분들은 '그래서 너희는 종북 빨갱이'라는 논리의 비약에까지 이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그런 주장은, 이런 설명을 해야 한다는 것조차 비참하게 여겨질 정도의 잘못된 생각입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우리 축구 국대가 어디 축구계 변방의 나라들과 졸전 끝에 신승을 거듭한다 합시다.
당연히 많은 우리 국민들이 부진했던 우리 선수들이나 감독에 비판을 칼날을 들이댈 것이고, 걔 중에는 자극적인 언사도 적지 않을 겁니다.


사실 그런 모습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죠. 

그런데 그런 비판을 하는 이들이 우리와 대전한 축구 변방국을 비판하지는 않죠. 솔직히 부진하고 잘 못한 우리팀에게도 진 것이니, 그들이 우리보다 잘 했을 리는 없었을 것 아닙니까.

그런데 비난은 커녕 되려 '생각보다 잘하더라'라고 칭찬까지 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그런 일은 흔하죠.


왜 그런 현상이 벌어질까요?


그것은 첫째, 기대치 자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즉 상대가 우리보다 못한다는 건 이미 전제로 깔고 들어가는 겁니다. 기대치가 낮으니 실망감도 더 적고 생각보다 잘하면 되려 칭찬까지 하는거죠.

그것을 왜 우리보다 더 못한 쟤들에겐 욕을 안해? 라고 항변하는 이가 있다면, 그 사람이 더 이상한 겁니다.



둘째. 비판을 통해 개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우나 고우나 우리팀이고 우리 감독이니까요. 우리 의견의 영향력이 미칠 가능성이 전혀 없는 다른 나라, 다른 팀과 그 감독에 대해 비판해봐야 무슨 소용이 있나요. 말해봐야 입만 아픈 겁니다.

하지만 우리팀이라면 얘기는 달라지죠.

나와 우리들의 의견이 여론이 되면 제한적으로나마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정도는 가질만 합니다. 그러니 더 많은 관심과 비판을 하게 되는 겁니다. 나와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다 여길 수 있으니 말입니다.


따라서 이런 점을 잘 이해해 주길 바라며, 적어도 앞으로는 '쟤가 더 잘못했는데, 왜 우리를 더 욕해?'라는 초딩스러운 오해와 멘트는 더 이상 보지 않았으면 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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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위해 16-02-12 17:43
   
어차피  똥은 냄새나고 더러운겁니다. 그런데 왜 똥이 냄새나고 더럽다고 욕안하냐고 같은 말입니다. 북한 어차피 동정의여지도 없는곳이지요.
     
AngusWann.. 16-02-12 17:56
   
옳은 말씀입니다.

박마담과 새누리의 비민주성과 독선을 비판하는데, 그들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일인 독재국가인 북한과 김정은에 대해 호의를 갖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것 자체가 비상식적이죠.
뇌세포 16-02-12 17:47
   
사람들은 김정일 김정은 김일성이 좋아서 북한이랑 대화하는 줄 알아요.
 걔네들이 좋아서 그러는게 아니라 그네들의 땅, 그네들의 주민 들하고 통합해서 대한민국이 강대국 되기를 바라는 입장에서 끊임없이 북한이랑 대화하자는 말인데 빨갱이라고 매도당하고 있으니 허 참.......
     
AngusWann.. 16-02-12 17:57
   
악마와도 필요하면 대화해야 한다 했습니다.
나쁘고 싫어도 그것이 무책임하게 방관하는 것보다 낫다면 어떤 식으로든 관여하려 노력하는 것이 더 낫죠.

그런 점을 보수성향의 분들도 조금은 이해했으면 합니다.
칼리 16-02-12 17:51
   
북한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이 문제였다면 비판해도 상관없습니다.

결국 정부대응에 대한 시각차를 인정하는 게 민주주의겠죠.

그러나 이런 대응에 대한 잘잘못은 결국 주관적인 것이고, 결국 이는 정치적 판결인 선거로 판결 받는 겁니다.

왜 선거때만 되면 북풍이냐면서 정작 새누리당에게 유리한 국면을 조장해준다는 북한을 못 도와줘서 안달인 걸 바로 국민들이 직접 목격하고 투표를 하는 겁니다. 무슨 한쪽뺨을 맞으면 다른쪽 뺨도 대준다는 예수도 아니고, 평소에 막말하는거 잘하는 분들이 새누리당에 유리한 국면을 조성했다면서 정작 그걸 일으킨 북한정권에는 아무소리도 안하니깐 문제겠죠.

어차피 문재인과 야권이 정부의 대응이 잘못됬다고 하니깐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이 알아서 판단할 겁니다.

따라서 문재인이 북한 욕을 하건 말건 이건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그에 대한 판단은 국민이 선거에서 투표로 판단할 겁니다.
     
민주시민 16-02-12 17:56
   
그것과 별개로 객관적인 자료들인게 존재하고

무조건 선거에서 이겼다고 손해를 본것이 손해본것이 아닌게 되는건 아니죠

당장에 개성공단만 해도 지금 개성공단 업체들이 보는 손해가 조단위로 왔다리갔다리하는 마당에
     
AngusWann.. 16-02-12 17:58
   
아쉽게도 우리나라 선거는 말씀처럼 합리적 판단에 기초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 점이 무척 아쉽습니다.
          
칼리 16-02-12 18:01
   
그런 생각이 비민주적인 겁니다.

내가 하는 판단은 합리적이고, 내 의견과 맞지 않으면 불합리하다는 오만한 생각 말입니다.
               
AngusWann.. 16-02-12 18:12
   
제 판단이 합리적이고,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이들이 비합리적이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나와 다른 선택을 하는 이들 중에도 얼마든지 합리적인 판단에 기초한 경우가 있겠죠. 그런 점까지 무시하지 않습니다.

다만 선거 국면에서 보면 이성과 합리성에 기초해 접근해야 할 정치에 대해, 신앙적 신념으로 접근하는 이들이 상당 수 있음을 흔히 보게 됩니다. 물론 그런 이들은 여야 공히 있겠지만, 유독 개신교적 신앙과 반공 사상이 결부된 형태의 맹목적 보수 성향의 지지자들이 많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또한 우리의 선거 결과가 상당 부분 지역주의의 영향을 받는다는 건 주지의 사실입니다.
지역주의라는 것 자체가 합리성과는 거리가 있는 것이고요.

따라서 이런 제 판단은 사실에 대한 적시일 뿐, '비민주적이고 오만한 생각'이라는 칼리님의 말씀은 좀 서운하게까지 들리네요.^^
민주시민 16-02-12 17:55
   
지들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애써 무시하며 왜곡하고 폄하하려고 하는 짓이죠
     
AngusWann.. 16-02-12 18:00
   
네. 사실 저도 알고 있다 생각합니다.
그냥 욕하기 좋으니 모른 척, 무시하는 경향이 크겠죠.

그런 것을 알지만, 자꾸 댓글 중 맥락에도 없이 이런 말들을 반복하니, 한번쯤 게시글로 방점을 찍는 게 낫겠다 싶어 굳이 글로 올렸습니다.
나르커져라 16-02-12 17:58
   
진심으로 이런소리 하는거면 뇌가 없는거죠 ㅋ
     
AngusWann.. 16-02-12 18:01
   
네. 뻔히 알면서 모른 척 하는 소리라 생각합니다.
말씀처럼 진심으로 그런 생각을 갖고 말한다면 그건 진정 웃픈 일이죠.
잡초꽃 16-02-12 18:02
   
가슴에 손얻고  생각 해보세요
진짜  정부에 대한 기대치가
있었는지....

보수분들이 그런말 하는건 주구장창
욕하면서  어려운일 있을때는 한마음이
되어야 하는데 또 욕하잖아요 그렇게
생각이 안들어요?
     
AngusWann.. 16-02-12 18:16
   
예전 MB도 그랬고, 박근혜도 그랬고...
임기 초기엔 '최소한 이 정도는 하겠지' 라는 기대치가 있었습니다.
솔직히 지금 그 기대치는 거의 바닥에 가깝죠.

따라서 '기대치'라는 표현이 부적합하다 하시면 '바램'이라 바꿔 표현하겠습니다.
기대치는 매우 낮지만 여전히 큰 바램은 있습니다.
로맨 16-02-12 18:12
   
통진당 이상규의원 에게 백분토론에서 어떤 여학생이 북의 삼대세습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으니 대답은 못하고 말을 빙빙 돌립디다.
질문자에게 말돌리지 말라고 혼났죠.

이정희에게 625가 남침인지 북침인지 대답해 달라고 하니
정리하고 답변드리겠다고 하고 지금껏 답이 없습니다.
인터넷에는 백분토론 우스게로 김일성 개xx라고 해보라는 조크까지 나돌았습니다.

다음에서도 똑같이 왜 진보라는 사람들은 북한을 비난하지 안냐는 질문에
북한 욕해봐야 달라지는것도 없고 우리랑 상관도 없는 나란데 왜 북한욕을 하냐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주구장창 북이 잘못해도 우리 정부만 욕합디다.
평소에는 민족이며 동포며 통일의 대상이며 형제라고 노래부르다가 비난할때는 남이라고 생각하나봅니다.

종북소리 들어가면서 까지 북에대해 벙어리돼는 이유가 뭘까요?
     
민주시민 16-02-12 18:17
   
그걸 구지 가생이 사람들이 알아야할 이유가?

 왜 그인간들이 대답을 못하는걸 가지고 우리한테 그래요?
          
로맨 16-02-12 18:24
   
질문이 자칭 진보라는 사람들이 북을 비난하지 않는 이유를 물어본거 아니였나요?
     
AngusWann.. 16-02-12 18:36
   
제게 물어보지 그러셨어요.^^

삼대세습이요? 개쓰레기같은 짓이죠.
지금이 무슨 봉건시대도 아니고...

한국전쟁이 남침이냐, 북침이냐?
당연히 남침이죠.

그리고... 김일성 개객끼.  됐나요? ^^

우리나라 정치 지형에서는 그냥 퉁~ 쳐서 진보라 칭하지만, 사실 진보의 스펙트럼도 다양합니다.
대중적 기준으로 야당을 지지하면 대개 진보로 분류하는 경향이 많은데, 사실 꼭 그렇진 않죠.
야당 성향의 정치인과 지지자들은 보수부터 극좌까지 아우르는 넓은 스펙트럼을 갖고 있습니다.
그 일부 극좌적 성향을 지닌 인물들이 있죠.

과거 통진당을 종북정당이라 해서 해산까지 선고한 바 있습니다.
사실 저는 그들의 주의, 주장에 모두 동의하지는 않고, 그들의 주장 중에는 사민주의적 가치를 지지하는 저같은 이들조차 받아들이기 힘든 거북한 점이 있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다만 그럼에도 그들이 정말로 '종북정당'이냐, 그리고 종북정당이기에 해산 선고를 받아야 한다 주장이, 민주공화국임을 헌법으로 공표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당위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이 바람직한가 하는 점에 있어서는 여전히 의문점을 갖고 있습니다.

물론 이는 제가 민주주의 원칙주의자에 가까운 사고를 하기에 가질 수 밖에 없는 의문점이며, 아직 우리 사회의 통념상 그런 부분까지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은 문제가 아닐까 하는 한계성은 이해하는 편입니다.


마지막으로...
종북소리를 듣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함부로 종북몰이를 하는 것이 더 나쁜 겁니다.
우리나라는 민주주의 국가입니다. 사상은 물론 언론, 출판, 결사의 자유를 보장한다는 민주공화국입니다.
그런 나라에서 타인의 사상에 대해 함부로 규정하고 비난하고 해명을 요구하는 것 자체가 (민주주의적 가치를 망각한) 심각한 폭력 행위입니다.

또한 그런 종북몰이에 대해 해명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된다는 것 자체가, 비합리적이고 비민주적인 프레임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나에게 어떤 사상이나 가치관을 증명하라는 요구에 대해서는 따를 필요도 없고 따라서도 안된다 생각합니다. 오히려 그런 요구 자체가 잘못된 것임을 지적하고,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말라 요구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대응법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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