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이 사퇴한다고 정치인생이 왜 끝납니까?

 이번 사태에서 대통령이 강하게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뭐라고 생각합니까? 바로 새누리당 지지자들의 생각이 대통령과 맞기 때문입니다. 대통령 거부권 행사에 대한 국민 찬성이 반대보다 많은 것도 있지만, 찬성 중에 대부분이 새누리당 지지자들이란 건 결국 김무성 유승민 체제에 대한 경고인 겁니다.

 어차피 이번 사태는 차기 공천권 행사에 대한 대통령과 친박 그리고 김무성 대표의 힘겨루기가 가장 큰 이유입니다. 유승민은 박근혜 이후 TK지역 맹주를 자처할려고 너무 나대다가 망한 케이스입니다. 그리고 이걸 김무성도 그다지 반기지는 않기에 유승민의 사퇴는 시간문제일 뿐입니다.

 정치란 건 누가 싫고 좋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상황에 맞게 어제의 적이 아군이 되고 오늘의 아군이 적이 되는 것이 다반사입니다. 대통령과 유승민원내대표의 힘겨루기란건 애당초 급이 안 맞습니다. 대통령과 김무성 당대표의 힘싸움이죠.

네 제가 그런게 아니라 썰전에서 이철희씨와 강용석씨 둘다 내놓은 답이 정치생활끝난다였습니다
저한테 뭐라하지말고 정치전문가인 이철희씨와 강용석씨를 까시지요?

모르시는 말씀. 정치 인생 당연히 끝나죠.

대통령과 같은 지역구인 대구인데 이미 배신자로 낙인이 찍혀 버렸죠.
 
사퇴하면 사실상 정치인으로서의 유승민은 끝난 겁니다. 그냥 일반인으로 비난 받으며 살아가야죠.

게다가 그를 지지한 의원들과 비박계들은 공천권의 칼날앞에 희생되는 참변을 겪게 되겠죠.

아마도 여당의 대통령부속실화이겠죠.

이대로 명분없이 팽당하면 큰정치(대통령테크)는 힘들겠죠 ,  인기있는정치인들 대부분이 강한 리더쉽을 보여주는 인물이 었는데(새눌기준) 그냥 무너지는 모습보이면 공천받기도 힘들지 않을까요? 아니면 광주 보낼려나 ...

문제의 핵심은 김무성이죠.

박근혜는 자신의 콘크리트 지지율 30%를 가지고 총선전에 김무성에게 복종을 요구한겁니다.
대체적인 시각은 김무성이 여왕에게 머리를 조아리고 비박을 모아 유승민을 쳐낼 것이다... 라는 견해죠.
박근혜가 깽판치면 총선도 어렵고 김무성 대통령 못만들게 하는건 일도 아니니까요.

뭐랄까... 느낌이 전두환 시절의 하나회를 보는것 같은...
박근혜는 대통령 임기가 끝나도 자신의 콘크리트 지지층 30%를 이용해 권력을 내려놓지 않을거 같아요.

여기서 김무성은 딜레마가 생기죠.
박근혜한테 복종하면 국민들이 김무성을 대통령 감으로 생각할까요?
군신 관계의 좋은 하수인인거죠.
박근혜가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아이러니컬 하게도 이명박 정권 때 세종시로 맞서 승리했기 때문이죠.

쳐내고 뭐고 할필요 있나요?  내년 공천 못받으면 끝나는 거지요. 

물론 유승민 본인으로서는  죽을 맛이겠지만  법제처에서도 위헌소지 있다는것을

원내대표가 너무 나대서.

명분없이 사퇴하는 것과 어떠한 책임을 가지고 사퇴를 하는 것은 다르지요.
지금 상황은 대통령이 사퇴를 종용해서 하는 꼴이 되버리니 말그대로 팽을 당하는겁니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공천과 더불어서 새누리당에서의 입지가 줄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유승민 대표가 이것을 이용해서 정치프레스를 슬기롭게 짠다면 지금보다 더 강한 임팩트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야 가리지 않고 지역구분 없이 이렇게 새누리당 대표가 지지를 받은 적인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이번주가 고비입니다.

프레임을 슬기롭게 짜도  걸려 들어야 말이지요. 

정치9단 이나 10단인 상대인지라. 광주유니버시아드 개막식 참석해서도  김무성이 문제인 한데

박대통령이 이쪽은 쳐다 보지도 않는다고  말하는게 촬영되어서 오늘 종편에 나오더만요.

잘하는게 아니라고 패널들이 한결같이 박근혜가 잘못했다고 나오던데 때로는 이런 의전들도 무시해버리는

막가파식 이런 행동들이 먹히니. 죽을맛이겠지요. 어떻게 하겠어요  실재하는 최고 권력이니.

결국 오늘 박대통령이 원하는데로 되었잖아요.

이미 노무현 정권 막판에 고 노무현 대통령 비난하면서 민주당 살리겠다고 대선후보 나왔다가 리명박에게 털리고 배신자 이미지만 얻은 정동영이란 사례가 있습니다. 아마도 김무성도 비슷한 테크 타겠지요. 다음 타깃은 김무성으로 정해진 모양이던데요. 김무성은 친박 대놓고 비난하면 공구리 지지층이 등을 돌릴테니 정동영같이 대놓고 욕은 못하겠고 이리저리 잽만 날리면서 살아남았다가 때되어 어영부영 대선 후보 추대받는게 목표겠지요. 근데 상황이 김무성에게 좋지는 않습니다. 다음 총선 결과에 따라 김무성의 생사가 갈릴 듯 한데, 오히려 친박으로 공천 포진될 총선에서 체면치례 할 만큼으로 적당히 패하면 김무성의 입지가 살아날 것 같습니다. 내시누리당이 여느 때처럼 대승하거나 대패한다면 김무성은 당장 모가지고요.

김무성은 유승민 없으면 힘들듯합니다. 둘이 힘을 합쳐 정부를 음 견제 아닌 견제를 할려는 모양으로 갔지만,
유승민이 낙오 되면 다음 화살은 자신에게 돌아올게 뻔하기에 유승민을 안고 가려는 움직임이지요,
친박이 지금은 소수지만 유승민 낙오로 힘을 싫어주게되어 날개를 달듯하고, 다음 총선에서도 힘을 싫어줄 모양
이겠지요,, 이게 다 총선 공천권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그러한 기싸움,, 차라리 여기에서 유승민이 친박의
실세였던 성완종리스트를 건드릴 카드가 있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만 ,, 나올리가 없겠지요 ㅋㅋ,,

새누리당의 재집권에 가장 강력한 동력원 중 하나가 유승민이었는데... 그네 누나가 찍어내어 버려서 갠적으론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김무성도 끝장났죠. (이미지 및 영향력 추락으로 보면 김무성 꼬라지가 훨씬 우습게 된 모양새이니까요. 유승민은 그네 누나의 미움을 받아 억울하게 쫓겨나는 그림이지만... 김무성은 명색이 당 대표라는 게 한마디 저항도 못하고 대통령 앞에 조아린 꼴 아닙니까?)

그네 누나가 계속 권력욕을 부리면서 내년 총선거 새누리당 공천에도 직접 개입해 주특기인 개판 인사, 개판 공천을 고집하길 바랍니다. (이래야 겨우 야권으로서 해볼만한 선거가 될 겁니다. 유승민 같은 이가 주목 받으면서 새누리당이 보수 개혁~ 같은 이미지로 포장된다면 야권은 절대 못 이기니까요. 지금 상황은 어쨌든 그네 누나의 권력욕이 야권한테 기댈 언덕이 되어주는 그림이라고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