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매크로 작업을 통한 평점 조작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실제로 영화, 음원 등에 댓글 작업한 중국인을 내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수사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네이버 아이디를 생성하는 공장이 중국에 존재하고, 그곳에서 영화뿐만 아니라 음원, 상품 등 다양한 상품의 언더 바이럴 마케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실은, <씨네21> 기사 ‘매크로가 만든 블록버스터?’에서 이미 보도됐듯이 중국과 국내에 네이버 아이디를 생성하는 공장이 여럿 있고, 전문 툴(프로그램)을 통해 중국 등 해외에서도 전화번호를 통해 본인 인증을 받을 수 있는 까닭에 해외 아이피로 접속해 네이버 아이디를 대량 생성하는 게 어렵지 않은 데다 언더 바이럴 업체는 사전에 네이버 아이디 400~500개를 준비해 ‘좋아요’ 매크로 프로그램을 통해 영화 평점을 올리는 작업을 시도했다는 내용과 정확히 일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