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를 개인적으로 친일파로 여길 수는 있지만 그것은 말 그대로의 친일파일 뿐이죠.
법적으로나 역사적 처벌을 해야 하는 친일매국자나 친일부역자로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우선 적극적으로 친일 부역행위를 한 역사적인 기록이 전혀 없습니다.
또 혈서나 일본육사 수료 등을 통해서 박정희를 친일파로 여길 수도 있지만
교사시절 민족주의적인 성향을 띄고 있었다는 기록도 남아있습니다.
물론 저와 같은 온건한 우파나 진보 쪽에서는 일부 강경 보수들이 박정희를 신격화하는 것에 경계해야 되겠지만 이렇게 법적으로도 끝난 문제를 가지고 연연하는 것은 그리 좋아 보이지 않네요.
개인적으로는 박정희는 분명 기회주의적인 행보를 보인 사람임에는 틀림없지만 상당히 여러 면을 가지고 있는 복합적인 인물이었기에 어느 한 면만을 가지고 평가하기는 힘든 인물이라 생각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