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의 17일 보도내용을 보고 실소를 금치 못했다. 이 기사에서 한겨레 측은 익명의 전 국정원 요원과 인터뷰를 했는데, 그의 증언에 의하면 국정원 내에 소위 '댓글알바'가 있으며, 원 내에 70여명이 이 일을 했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이 국정원 요원은 가짜다. 다른 증언내용은 몰라도 그 가짜 국정원 요원은 증언에 있어 한가지 치명적인 실수를 했다. 다음은 그 가짜 요원의 실언 내용이다.
"...정말 댓글 달기에 치중한 업무지시를 받아서, 나가서는 아이피(IP·인터넷 주소) 추적을 막기 위해 시내 피시방과 카페를 돌아다녔다고 한다. 이런 와이파이존을 다니다 보면 추적이 전혀 불가능해 진다..."
아이피 추적을 막기 위해 시내 피시방과 카페를 돌아다녔다니? 물론 인터넷 상에는 IP라고 흔히 불리우는 개인 주소가 있다. 그러나 웹상에는 VPN(Virtual Private Network), 즉 가상 사설망 업체가 무수히 존재한다. 쉽게 말해 이 VPN 업체의 가상 사설망을 이용하면 얼마든 IP를 바꿔서 댓글을 달수 있으며, 추적은 정보당국 수준이 아니면 사실상 어렵다.
어째서 이 VPN을 사용하지 않고 추적을 막기 위해 피시방과 카페를 전전했다고 주장했을까? 한마디로 이 가짜 요원은 인터넷에 대한 지식이 일천했던 것이다. 설령 국정원이 댓글알바를 했더라도 요원을 피시방에 돌릴 것이라고 생각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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