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는다. 황교안이 법무부장관 후보자 시절 청문회에서 제기된 의혹들과 조국 법무부장관에게 제기된 의혹의 양과 질을 볼 때 비교가 되지 않는데... 그런 황교안이 삭발을 하며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에 반발하고 있다.
황교안은 담마진 판정(?) 일주일 전에 받은 군면제, 퇴직 후 받은 과다수임료, 파렴치한 상습 과태료 체납, 삼성x파일 사건 떡값검사 봐주기, 부인의 용인 아파트 투기, 장남의 불법증여와 증여세 탈루, 아들의 장관상 2회 수상, 아들의 군 특혜 등등 수많은 의혹에도 불구하고 법무부장관에 임명됐다.
그에 비하면 조국 법무부장관은 고결할 정도다. 본인에 대한 의혹은 전혀 없다. 부인의 사모펀드 투자는 사기를 당한 것으로 밝혀졌고, 딸의 동양대 총장상은 전결에 따른 직인 날인이었을 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또한 검찰 특수부가 총동원해서 밝혀낸 허탈한 사실이다.
더 이해가 안되는 점은 자유당은 저학력 저소득층을 위한 정당이 아니라 기득권자들을 위한 정당이다. 그런데 이번 조국 사태에서 보듯이 나발 불고 다니는 사람들은 저학력 저소득층들이 더 많다. 자유당의 주 세력이 저학력 저소득층인데 그들의 지지를 받은 자유당은 기득권세력들을 위해 발버둥친다.
나경원은 또 어떤가? 아들의 원정출산 의혹이 제기됐고, 포스터 논문 제1저자와 서울대 실험실 사용에 따른 문제. 장애를 가진 딸을 위한 성신여대 장애자특별전형 설치와 부정합격, 남편의 재판청탁, 사학재벌 집안으로 나경원이 이사로 있던 홍신학원 의혹 주유비 5700만원 등 참으로 가관이 아닌가?
그런 자들이 조국 법무부장관을 마치 파렴치범이고 불법을 저지른 법무부장관으로 매도하고 기득권 언론들이 이를 받아 써 재끼고 있다.
그렇다면 왜 그럴까?
조국 법무부장관은 검찰개혁과 고위 공직자들의 불법행위를 감시하고 수사하는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를 주도적으로 추진해온 인사다. 따라서 문재인 대통령은 그가 이를 수행할 적임자로 보고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를 임명했다.
태생이 불법 탈법 비리의 온상이었던 자유당으로서는 굉장한 두려움을 느꼈을 것이다. 이를 간파한 조국 법무부장관이 국회의원은 제외했지만 법 통과 후 여론에 따라 국회의원들도 추가될 가능성이 크다.
검찰도 마찬가지다. 기득권층의 조직적이고 강력한 반발에 부화뇌동하는 일부 야당과 여당 내 국회의원들이 있다. 안철수계의 핵심이었다가 등을 돌린 금태섭 같은 여당 내 동조자들은 이틈에 당내 중심세력인 문재인계를 무너트리려고 자유당에 은근히 동조하고 있다.
검찰개혁과 공수처 설치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완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따라서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은 당연하며 이를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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