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이 네이버에 한번 간 이후로
네이버 실검 엉망된 느낌 저만 드는건지..
지금 네이버 실검은 무슨 광고판이 되버린 느낌 ㅋㅋ
[아시아타임즈=이수영 기자] 최근 네이버 급상승 검색어 순위가 각종 업체의 이벤트 광고로 도배되고 있다. 광고인지 순수 검색어인지 혼란스럽게 한다는 점에서 소비자 피해가 우려된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업 홍보 사이에서 포털 사이트의 검색어 광고가 급부상하고 있다. 간편송금업체 등에서 퀴즈 이벤트를 진행, 소비자가 직접 특정 업체명이나 상품명을 검색하도록 유도해 실시간 순위로 오르게 하는 구조다.
기업들은 이런 실시간 검색어 구조를 활용, 일부 업체에 대가를 지불하고 자사 관련한 검색어를 순위에 올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매일 네이버 인기 급상승 검색어가 기업 광고판으로 변질되고 있는 핵심 이유라고 지목하고 있다.
최근 토스에 광고 이벤트를 집행한 한 업체는 "기업마다 제각각일 것으로 추정되지만 업계 통상 5000만원 수준에서 퀴즈 이벤트 광고가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급상승 검색어는 실시간으로 대중의 관심도를 파악할 수 있어 다수가 즐겨 보는 코너다. 그런 만큼 여론 조작의 위험성이 따르는 장소이기도 하다.
실제로 네이버를 비롯한 주요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인기 급상승 검색어가 기업들의 광고판으로 변질되고 있는 현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 김성태 의원(자유한국당)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해당 키워드 입력을 독려한 정황이 다수 발견되고 있어 여론 조작행위가 상당히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네이버와 카카오의 실시간 검색어는 특정 목적을 가진 일부 세력이 조직적으로 순위를 끌어 올려 전체 국민의 여론인 것처럼 왜곡할 수 있는 구조적인 맹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네이버 측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공개적인 입장을 듣지는 못했다.
다만, 네이버와 카카오 같은 포털 기업은 일련의 실검 조작 행위에 대해 "이용자가 실제 입력한 결과이기 때문에 문제 없으며 삭제나 제재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김 의원 측에 전달했다는 후문이다.
lsy@asiatime.co.kr
출처 : 아시아타임즈(http://www.asiati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