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문제로 정부가 그렇게 말렸건만, 일부 교회들은 예배를 강행했다.
“이성을 마비시킨 광신 때문이다. 인류사에서 바이러스 창궐은 인간에게 삶에 대한 근원적 반성을 요구해 왔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얼마나 썩어빠진 종교에 감염돼 살고 있는지 드러났다.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훨씬 더 사악한 ‘구약 코로나’에 감염돼 이성이 마비돼 버렸다. 종교적 행위도 얼마든지 합리적일 수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도록 협조하는 게 사랑이고, 사랑이 종교의 정신 아니냐. 그런 상식을 거부할 정도의 광신이다. 그릇된 판단을 확신하고 그게 신앙의 이름으로 정당화되고 있다. 미친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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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으면 구원된다’는 논리를 내세운다.
“예수는 자기를 믿으라 한 적이 없다. 기적을 행한 뒤 “너의 믿음이 너를 구원했다”고 한다. 그 때 믿음이란 내적인 거다. 자기의 잠재력, 인간 안에 있는 하나님의 권능을 믿으라는 뜻이다. 그러나 바울이 교회를 세우고 기독교를 만들면서 ‘예수가 메시아 그리스도이자 부활자이자 하나님의 아들’임을 믿으라는 식으로 바뀌었고, 성 아우구스티누스가 ‘교회를 통하지 않고는 인간의 구원이 없다’고 한 뒤 교회가 우상화됐다. 믿음이 맹신으로, 난센스로 변질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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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사태를 계기로 기독교계가 신천지를 집중 공격하고 있다.
“비슷한 사람과 싸울 때 화를 더 많이 내는 법이다. 계속 교인을 빼내 가던 신천지가 기성 교단은 무섭고 미웠을 거다. 그러나 신천지 바이러스가 침투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놓은 건 세습을 일삼고 헌금, 교회 출석을 강요하는 대형 교회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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