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가격은 무역이 이루어지는 이유를 설명하는 개념입니다.
절대가격 : 일반적으로 상품의 가격을 말합니다. 다른 말로 화폐가격이라고 합니다.
상대가격 : A 상품 1단위는 B상품 2단위와 교환 가능하다 식으로 상품 상호간의 교환 비율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대가격은 개개의 상품의 수요,공급의 관계나 산업의 생산성의 상대적 변화에 따라 변동됩니다.
반변 절대가격은 주로 화폐의 가치나 물가에 의해서 변동됩니다.
제가 뉴뉴님의 글이 조작이라고 한 이유는 그 사람이 인용한 그래프의 제목 '한국의 상대가격 변동추이'을 두고 한 이야기입니다.
애초에, 이런 상대 가격 개념은 비교 대상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경제학적 개념 상식에서 비롯 된것입니다.
뉴뉴님이 조작한 글에서 제시된 자료를 찾지 않았으나, 님이 쪽지로 보내 주셨으니 스샷첨부하겠습니다. 한국은행 보도자료인것 같습니다.
그 다음 페이지에 보시면 기준모형이라고 제시되는데,
1. 본 연구가 다부분 경제성장 모형을 전제 틀로 했다는 것.
2. 본 연구는 2국으로 구성된 (즉 하나의 기준가격 국가, 하나의 상대가격 국가) 세계경제를 가정
3. 기준가격 국가의 경제 규모는 매우 큰 것으로 설정, 상대가격 국가(즉 우리나라)는 규모가 작은 것으로
설정했다는 것을 알 수 있네요.
한마디로 경제연구소에서 가상의 세계무역을 설정하여, 보다 낫은 수출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하나의 모형 연구라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우리나라가 수출하는 상품의 전 세계 시장 대비 상대가격을 살펴보는 것은 많은 연구자료가 있더군요.
이 표에서 살펴보면, 중국의 전 세계 시장 대비 상대가격은 주요 선진국과 비교해서 낮지만 2000년
이후 높아진것으로 나타납니다. 이것은 2000년대에 들어 중국 수출품의 고급화가 진행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품질 사다리'윗부분에 위치한 국가들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아래로 내려오거나 현상유지를 하는 반면에 중국은 향상되는 흐름을 보입니다.
이러한 '국가의 상대가격'연구는 학자마다 모형을 어떤것으로 사용하냐에 따라 다르고, 또한 '그 나라가 얼마나 잘사는지? 혹은 그 나라의 총생산이 얼마나 되는지?'에 대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연구되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으로 그런한 주장을 하는 사람은 그냥 조작 선동질하기 그냥 그렇게 보일 그래프하나 붙이고 우기는 것이니, 너무 신경쓰지마세요. 사회과학에서 인과관계라던가, 종속변수 독립변수 통제에 대한 개념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상대적 가격 연구는 개념 그대로 그 나라에서 생산한 한 상품이 다른 나라의 한 상품과 얼마간의 비율로 교환되는가? 라는 물음에 답하는 것입니다.
뉴뉴님이 저번 올린 자료가 조작인 이유는 '상품의 고급화'문제를 '총생산' '국민소득'문제인것처럼 아무런 인과관계가 없는 연구결과를 그저 배치한것에 불과합니다.
참고로 세계시장 대비 한국의 상대가격의 하락 원인은 중국 및 각 개발 도상국의 상대가격 상승이 큰 비중을 차지 하며, 일본이 지금 한국경제에 고전중인 이유 중 하나가 상대가격이 높다는 것입니다.
이런 상대가격 개념은 상품의 고급화 맥락에서 비판 받을 수 있지만 반면 가격 경쟁력의 독소요소이기도 합니다.
저 또한 그렇게 많은 경제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대학시절에 교양으로 학점따기용, 그리고 신문같은데서 주워들은 정도입니다만, 저번 뉴뉴님의 자료가 조작이라고 말한것은 지극히 상식적인 용어 개념에서 말한것입니다.
P.S
1. 이런 상식적인 경제적 용어 개념도 무시하고 바락바락 우기던 사람이 있었는데,
여튼 님덕분에 원 자료에서 제2국에 비교한 '한국의 상대적 가격 변동 추이'라는 것을 밝혔네요.
2. 그림은 클릭하시면 크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