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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9-19 09:09
정의 (커피나 한잔 ~^^)
 글쓴이 : sariel
조회 : 459  

정의라는게 대체 뭘까요? 그 기준과 관점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마이클 샌델은 자신의 저서 "정의란 무엇인가"에서 이 정의를 여러 관점에 의해 설명하려고 했습니다.
공리주의 관점, 자유주의 관점, 목적론적 관점, 공동체주의 관점. 

매우 간단하게 풀이하면 공리주의적 관점은 소수가 다수의 행복을 위해 희생되어야 한다는 것이고
자유주의적 관점은 롤스의 정의로운 사회계약을 말합니다.
이를테면 도덕적 끌림이 아닌 도덕적 의무가 동기가 되어 실천하는 것으로 정의는 자유를 위해 당연히 
실천해야 하는 하나의 필연적인 행위라는 것이죠. 
이를 토대로 원초적인 평등과 자율을 충족하는 사회계약은 그 자체가 정의일 수 있다는 관점이구요.

목적론적 정의는 아리스토텔레스의 텔로스에 의한 정의인데 정말 필요한 사람을 위해 나머지가 
이를 희생 또는 포기해야 한다는 것이죠. 
이를테면 플롯이 있고 이를 누군가에게 주려고 한다면 플롯을 가장 잘 다룰 수 있는 사람에게
주는 것이 정의라는 것이죠.

공동체주의적 정의는 공동선을 목적으로 하며 우리의 선택과 관계 없이 도덕적으로 한데 묶여 있는 
공동체주의적 관점에서 정의를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이죠. 
쉽게 풀이하면 공정한 사회 분위기 조성이라고도 할 수 있고 부의 재분배로도 설명할 수 있을 겁니다.

롤스의 정의론에 의하면 차등과 기회균등, 원초적 입장을 통해 정의를 논하였고 
현재에는 많은 철학자가 정의에 대해서 다양한 관점으로 또는 시대적 변화에 의해 
생각하고 토론하고는 합니다. 

생각해보면 상대적 부자나 높은 계급의 사람이 다수의 낮은 계급이나 서민을 위해 희생해야 한다는 
주장이 정의로 보이기도 하고 반대편에서 그게 어떻게 정의냐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정의는 생각해보면 매우 상대적인 개념이며 이를 하나로 정의하는건 어쩌면 불가능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상대적으로 보아 매우 불합리한 상태 또는 전체 집단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보편적 정의를 언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테면 최소한의 복지나 농촌에 대한 투자 또는 큰 병을 가진 가난한 사람에 대한 기부등이 있을 수 있죠.
하지만 이는 강제 또는 절대적으로 그게 옳거나 또는 정의롭다고 할 수 있는지도 사실은 의문입니다.
자금 또는 관심에 대한 집중과 투자는 다른 부분을 소홀하게 할 수 있다는데 대해서도 생각해야 합니다.

궁극적으로 정의란 다른 이념과 가치처럼 절대적인 또는 그러한 결론을 도출하기 매우 어렵고 
개개인의 생각과 관점에 따라 너무나 상대적이며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매우 보편적인 정의는 최소한의 인간적인 가치를 유지하는 선에서 공감을 받을 수 있으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약자이며 다수인 사람들의 주장이 보편적인 정의에 근접할 확률이 높은 것도 
우연은 아닐 겁니다. 

다시 돌아와서 마이클 샌델의 비유를 그대로 써보면 ..
당신은 기관사이며 두 갈래 길이 놓여있고 두 길은 모두 공사 중이며 한 곳은 1명의 인부가 
다른 곳은 3명의 인부가 있다고 가정해보죠. 
대다수 3명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1명의 인부가 작업하는 길을 선택할 겁니다.
근데 만약 그 1명이 내 가족이라면? 

역사는 승자에 의해 쓰여지고 어쩌면 정의도 승자에 의해 규정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당연히 맞다. 옳다. 또는 정의. 또는 법이나 모든 규칙과 규율과 도덕도 
순수하게 다시 생각해보아야 할 필요와 가치가 있는 것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 박근혜 정부부터 정의라는 단어가 참 많이 사용되었고 현재는 적폐라는 단어가 많이 사용됩니다.
그만큼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은 정의롭지 않은 사회라고 생각하고 적폐가 만연하다고 생각하기에 
이러한 단어들과 주제들이 수시로 논의되는 것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동의하고 공감합니다.
때문에 관점을 달리하거나 다른 목적이 있는 사람들에 의견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공감합니다.
물론 동의는 하기 어려운데 이는 그들이 절대적으로 틀렸다라는 생각보다는 관점이 다른 것일 뿐이죠.

재미있는 문장을 하나 써볼게요. 각자 자신의 관점에서 읽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 나쁜 사람들인데 국가를 전복시키려고 작정을 하고 상대방의 단점만을 언급하며 
자신들과 같은 편인 사람들이나 단체에게는 무조건 적인 지지를 보낸다." 
이 문장에 "나쁜 사람들", "단점", "같은편", "지지"는 관점에 따라서 누구에게도 적용될 수 있고 
누구에게도 적용될 수 없는 단어 일 수 있을 겁니다.

오늘은 날씨도 그렇고 심심하기도 하고 그래서 같이 커피한잔 하면서 생각을 해보자고 글을 써봤구요.
가끔은 논쟁도 필요하지만 논쟁을 위해서 내 생각이 정말 옳은지에 대한 고찰도 필요하다고 보기에 
별로 의미없는 발제글 하나 올리는 것이니 큰 부담없이 자신의 의견을 말씀하셧으면 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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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불자조 17-09-19 13:09
   
그러면 저는 동양이론으로...심심한 의견을 제시를 하겟습니다..이것은 다만 의견일 뿐이고 지극히 사견에 가까운 것이니까요..그냥 편하게 이런 생각도 있구나 하고 보아주셧으면 합니다. 노자가 만성이라는 말을 햇는데요..우리는 이말의 의미를 대기만성으로...알고 잇지요..큰 그릇은 늦게 채워진다..하지만 노자가 말한 만성은..채울수 없다..채울 수도 없고 비울 수도 없다 입니다.서양에서의 정의란 디테일한면이 매우 있고요..동양의 정의는 다소 두루뭉실한면이 잇습니다.조화라는 것을 생각을 햇기때문이라고 생각 합니다.서양의 정의란 예를 들면 칸트의 정의 섬 법칙이란것만 봐도 부정의를..반드시..격리시키는데 잇지만 동양에서의 정의는 정의를 하나의 항아리에 가득 채우면은...흘러 넘친다거나..그 독이 깨졋을때 안좋은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잇다라는 측면도 잇는거 같내요..만성을 예를 들면은.. 정치가 진보 보수가 잇다고 치면은..양진영이 대립해서..하나의 진영을 정치에서 격리 시켯다치면은..그 남은 진영에서 또다시...온건 강건...이런식으로 이름만 달리햇을뿐 또 나누어진다라는 것으로서..채울수도 없는것을 채우려 하고 비울 수도 없는 것을 비우려 한다. 세상을 정의로 가득 채우고 싶어하지만...정작 가득 채울 수 없는것을 우리는 채우려 하는지도 모르겟습니다..그러니 동양정의에서...조화라는 것도 생각해봐야 할거 같습니다. 또한 과거의 정의가 현대의 정의와는 달라지는 것도 있습니다..예를 들면 ...어떤 단어를 제가 하나를 선택을 하겟습니다.독재자..이 말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카다피..이디아민..차우세스쿠..전두환...이런 사람이 떠 올려지죠?그러나 이 말이 어디에서 나왓을까? 로마 공화정시대에...두명의 집정관이 임기1년으로 나라를 통치하던 시절에...로마의 위기가 생기면은 이 두명의 집정관이합의하여 임기 6개월의 독재자를 뽑아 막강한 권력을 주고 로마의 위기를 넘긴대서 나온말인데...현대에 와서 독재자의 의미는 히틀러같은 사람을 떠올리는 것이죠..이렇듯 우리가 알고 잇는 부정의가 예전에는 정의엿을수도 잇는 사례가 잇습니다..정의를 딱히 그 무엇이라고 단정 짓기도 매우 힘들죠..그것은 공부하면 할수록 더더욱 심화 되어갈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노자는 집을지을때 필요한것이..자재 인부 돈 땅 등등 이런것은 눈에 보이는 유라고 표현하고..눈에 보이지 않는 무가 잇다고 햇는데..그 무는 공간이라고 햇습니다..예를 들면...많은 사람들에게 소중한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 다면은 대다수는..가족 돈 사랑 명예 등등 대답을 할것 입니다.그러나..산소 물 이런것을 대답할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산소 물이 없다고 생각해보세요..진정 소중한 것은 우리옆에 아무렇지않게 잇을건대요..다만 우리는 잇는데 보지 못한것 일뿐입니다.정의도 이와 같다고 생각 합니다.서양에서의 정의는 디테일 하고 부정의를 격리 하는데에 보다 잇다고 봅니다..자비라는 말도 잇지만..눈에 보이는 정의만 생각하기 보다는 눈에 보이지 않는 조화라는 것도 생각해봐야 합니다. 시대가 변해가면서...우리가 보지 못하고 넘어갈 수 잇는 정의가 있을것 입니다.어쩌면 그것을 볼줄아는 인식이 정의일수도 잇갯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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