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중물" 이라는게 있습니다.
수동 혹은 전동 펌프로 물을 끌어 올릴때 처음에는 모터를 돌려도 공기만 뿜어댈뿐
물을 끌어 올리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한 바가지의 물을 부어주면 충분한 압력이 생겨서 물을 끌어올리기 시작하고 계속해서
깨끗한 물을 품어 올릴 수 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무언가 시도하지 못하고 그것이 장기화되어 버려서 이제 그 의지까지 없어져 버릴 혹은
이미 없어져 버린 청년들을 사회로 복귀 시키기 위한 "마중물" 의 역할을 청년수당이 할 수 있을거라 기대
해 봅니다.
그것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실행해 봐야 알 수 있을겁니다. 그런데 실행 자체를 반대 한다면 효과가 있
는지 아니면 반대 측 주장대로 포플리즘을 위한 탁상 행정인지 확인할 방법은 영원히 없습니다.
만약 성공한다면 서울시 입장에서는 엄청난 사회적 경제적 효과를 얻는 것이 될것입니다.
그리고 일부의 주장대로 물고기를 쥐어줄게 아니라 낚시 하는 방법을 알려줘야 한다 라는 말에 동의합니다.
그런데 그것은 서울시가 아니라 대한 민국 정부에서 해야 할 일 아닌가요?
헬조선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현 상황을 보면 정부가 낚시를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를 기다리다가는
다 굶어 죽을듯합니다. 청년 수당은 굶어 죽지 않게 하려는 최소한의 방안 중 하나 로 봐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