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몰랑 회계 조작 .. 방만한 국영기업과 대기업들 ...
금융시장 미개화의 주범이기도 하고, 주식시장을 죽이는 이유이기도 하고, 개인 주식투자가들이 피 빨리는 이유이기도 하고 ..
현중·한전 등 36곳, 대우조선식 '회계절벽'
5개사는 5000억 손실 털어
숨겨 오던 3조원대 손실을 한꺼번에 실적에 반영한 대우조선해양식 ‘고무줄 회계’가 국내 제조업 대표 기업에 만연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3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공인회계사회·회계기준원이 공동으로 구성한 ‘회계 투명성 제고 태스크포스(TF)’에 따르면 최근 2년 동안 한 차례 이상 500억원이 넘는 손실을 한 분기에 떨어낸 기업이 36곳에 달했다. 여기엔 국제경기에 따라 부침이 심한 조선·중공업·건설 등 수주업종뿐 아니라 철강·항공·전기전자·통신·가스 업종 대표 기업도 포함됐다. 특히 현대중공업·한국전력공사·KT·대우건설·GS건설 등 5개사는 한 분기에 5000억원이 넘는 손실을 한꺼번에 처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장부상 이익을 보던 기업이 뚜렷한 이유 없이 거액의 손실을 낸 것으로 장부를 처리하는 ‘회계절벽’이 국내 대표 기업 전반에 만연돼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당국이 대우조선 분식회계 여부에 대한 감리를 결정한 뒤 36개사 중 일부 기업의 회계적정성에 대해서도 들여다볼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회계절벽은 국제경기 부침에 따라 이익과 손실의 등락이 큰 수주산업에서 주로 나타나지만 손실을 은폐하기 위한 의도적인 회계조작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다.
http://news.nate.com/view/20151104n01440?mid=n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