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파죽지세 연전연승
비박 총공세, '당권 접수' 넘어 '차기대권'까지
최경환-윤상현 협박 녹취 공개로 여권 '무정부 상태' 돌입
여권의 한 관계자는 "지금 여권은 차기 당권을 둘러싼 친박과 비박의 전면전에다가, 최근 롯데그룹 수사를 통해 읽을 수 있듯 현정권과 MB정권간 정면 충돌, 여기에다가 우병우 민정수석 파동에서 감지되듯 권력실세들간 암투까지 겹치면서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임기말 무정부 상태가 연출되고 있다"며 "과연 이같이 어지러운 여권 혼란이 어떻게 정리될 것인지는 누구도 예측불허인 상황"이라고 탄식했다.
"우병우-홍만표는 2인조", 정운호 '몰래 변론' 의혹도
우병우, 이민희와도 어울려. 검찰, 우병우 몰래변론 의혹은 수사 제외
법조계 고위 관계자는 “홍만표·우병우 변호사가 2013~2014년 ‘2인조’로 활동한 건 공공연한 비밀이었다”며 “이들은 수임계를 내지 않은 채 정운호 변론을 함께 맡았다”고 말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013년 정 전 대표의 해외 원정도박 의혹을 수사했지만 이듬해 7월 무혐의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우 수석은 홍 변호사가 변론한 양돈업체 ‘도나도나’의 다단계 사기 사건과도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들은 2013년 서울중앙지검의 도나도나 수사 초기에 우 수석이 홍 변호사와 함께 변론에 관여했다고 전했다.
앞서 2009년 홍 변호사와 우 수석은 각각 수사기획관과 1과장으로 대검 중수부에서 함께 일했으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맡았다. 두 사람 모두 노 전 대통령 사망이 직간접적 원인이 돼 검찰에서 불명예 퇴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