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도 일본과의 관계에 대한 글들이 좀 있길래 제 생각을 적어봅니다.
개인적으로 일본과는 어떤 관계를 맺든 항상 의심의 촉을 거두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그들이 현재 우방이라고 해도 절대 100% 믿어선 안됩니다.
그 근거를 들어보겠습니다.
1. 일본은 섬나라입니다.
태고부터 인류의 역사를 보면 예외없이 섬나라는 세력을 가지기 시작하면
항상 근해를 낀 대륙으로 진출하려고 하는 야심을 가져왔고 항상 펼쳐왔습니다.
영국과 프랑스의 관계가 대표적이고, 일본과 우리의 관계도 다르지 않죠.
일본과 영해가 겹쳐있는 국가는 3국이죠. 한국, 러시아, 중국....
근접도로 보나 국력으로 보나 우리가 일본입장에선 가장 만만하죠.
2. 전술적 원교근공
고대부터 국가간 이해가 상충해서 대립할 때는, 항상 안정적인 외교관계로
원교근공책을 펼쳐왔습니다.
물론 이것은 국력차가 어느정도 서로 비견될 때에만 가능한 논리이긴 하지요.
3. 역사적 고증
일본은 몇백년간 우리 해안에서 해적질을 해왔고,
오백년전엔 7년에 걸친 침략전쟁을 했었고,
당시 우리의 거의 전국토를 유린했죠.
또한 백년전엔 우리를 무려 약 40년간 병탄하고
탄압했었습니다.
이런 역사적 경험을 공유하는 한국과 일본이...
과연 100% 믿음을 가질 수 있을까요?
미국을 매개로 한 동맹에 같이 참여하고 있다고 해서, 그들을 간과해선 안됩니다.
언제고 기회가 나면 다시한번 우리 뒤통수를 노릴 것이 너무나도 뻔하니까요.
아예 국력차를 크게 벌여놓을 자신이 없다면, 동맹이든 뭐든 일본은 경계의 스탠스로
다가서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