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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1-27 13:19
현 정관과 페미니즘의 연관성
 글쓴이 : 지청수
조회 : 456  

잡게에서 아래 글을 읽고 쓴 댓글인데, 글이 길어서 이번에도 새로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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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남초에서 돌아다니는 이렇게 될꺼다~~ 이제는 망했다~~
이런 썰들 말고 실제로 정부에서 페미편 들어준게 뭐있습니까?
그냥 뜬소문 말고 실제 시행되고 있는게 뭐가 있을까요


여성경찰 증원? 남자를 더 많이 증원했습니다 2배이상 그냥 경찰수 늘린걸
여성경찰 증원된 수만 노출시켜서 마치 여성경찰만 증원하는것처럼 선동하는 사람들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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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22&aid=0000329755

지난주 발표된 올 하반기 채용공고에서 남성은 당초 채용 예정인원보다 46% 늘어난 반면 여성은 106% 늘어 전체의 20%가 됐습니다.


지난해 11월 정부가 '공공 부문 여성대표성 제고 계획'에 따라 2022년까지 여경 비율을 10.8%에서 15%로 늘리기로 한 바 있습니다.



문재인 정권의 페미 정책은 인수위시절 남윤인숙 영입부터 시작되었죠.
홍대몰카사건 당시 경찰청장이 남성이어서 빨리 잡은 게 아니라며 검거율과 검거시기를 객관적으로 발표했는데,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서 사과를 했죠?
정확하고 올바른 말을 했는데, 왜 자기 말을 번복하고 사과를 해야 했을까요?


혜화역 시위 당시 장현백 당시 여성부장관, 김부겸 행안부 장관이 공식적으로 언급을 하며 여성들의 소리를 반영하겠다며 거들고, 신임 경찰청장은 아이스팩을 지급하겠다는 선심성 발언도 했습니다.


청와대 청원 담당자는 어떤가요? 완전 꼴페미를 꼿아놓고 편파적으로 답변.
홍대몰카사건 당시에도 피해자는 남성인데, 이와 관련된 청원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피해남성에 대한 언급은 일절 하지 않고, 여성의 명예, 권위 등등만 말하고 끝내버렸습니다.
곰탕집 사건 청원 때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답변은 커녕, 정부 관계자의 성실한 답변도 내려오지 않았습니다. 단지, 삼권분립에 어긋난다. 끗


더 어이가 없는 것은 여성징병제에 대한 청원에 있어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재미있는 이슈'라는 한 마디만 하고 넘겨버리고, 청원기간이 끝나자마자 인원제한을 20만명으로 바꿔버리고는 청원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명목으로 답변도 안했습니다.


이번에 여성부 장관 진선미는 메갈에게 후원도 받고, 메갈 인증까지한 인물이며, 교육부 장관 유은혜는 여성혐오 백래시 등등을 운운하는 페미임에도 교육부 장관에 임명했지요?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원장에는 양향자 임명...


그리고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공무원 연수 받을 때 페미니즘을 교육함.ㅋㅋㅋㅋ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commu07&wr_id=3526458&sca=&sfl=wr_subject%7C%7Cwr_content&stx=%EC%97%B0%EC%88%98&sop=and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페미니즘 교육과 교과서는 언제부터 했는지 모르지만 현 정부에서 강화하고 있는 추세이죠.
http://m.mbn.co.kr/news/news_view.mbn?cidx=undefined&news_seq_no=3467909

https://www.fmkorea.com/best/1404121521




전 이번 페미 시위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저격하는 행사를 펼치는 것이 일종의 역공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일베 말투 따라하거나, 십이한남 페러디 한남 사진(안창호, 문재인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들 나열)을 만들 때만해도 일베처럼 자한당 알바인 줄로 생각했는데, 혜화역 시위에서 '곰' 간판을 들고 대놓고 문재인 대통령을 저격할 때부터 역공작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 웃긴 건, 당시 여성부 장관이었던 장현백이 자기 상관을 모독하는 그 시위를 보고도 여성의 소리를 겸허히 듣고, 반영하겠다고 했죠. 행안부 김부겸 장관도 같이 거들었고. 이 때 전 아주 이상한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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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lpen 18-11-27 13:34
   
아...
굳이 안오던 정게까지 와서 글을 읽었는데 아쉬운 글이네요.

정말 본인이 쓰신 글이 합리적인 의심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누더기로 기운 여러 의심이 모이면 그게 합리적이 될까요...

보통 한쪽에 치우친 사람은 같은걸 보고도 전혀 다르게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정부를 페미와 연관짓는 사람은 이철성 경찰청장이 나와서 사과를 했다고 화를 내고, 정작 페미측에선 형식적인 말만했다고 화를 내고 웃기는 노릇이지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ㅡㅡㅡ
https://news.v.daum.net/v/20180521213731366
오늘 이철성 경찰청장은 청와대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철성/경찰청장 : 성별에 따라 수사 속도가 달라지지 않지만, 여성분들께서 체감하는 불공정이 있다면 시정되도록 각별히 노력하겠습니다.]

또 홍대 몰카 사건은 제한된 수업 공간에 20여 명만 있었기 때문에 수사가 빨리 진행됐을 뿐이라고 했습니다.

함께 답변에 나선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몰카 영상의 경우 촬영물을 삭제하는 비용을 정부가 무료로 지원하고 나중에 가해자에게 청구하겠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방송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만족스럽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노력하겠다는 형식적인 답변보다 여성 범죄에 대한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명확하고 구체적인 대안이 필요하다는 댓글들이 올라왔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
실제 유튜브를 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댓글반응은 더 심했었지요.

형식적인 발언을 해도 어차피 양측에선 그게 까일거리가 되는거 뿐이지 이런식의 설명도 이미 생각이 굳은 분들에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습니다
     
지청수 18-11-27 13:44
   
사과했다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입니다.

경찰이 적법한 절차에 의해 살인범을 잡았는데, 살인범과 친분이 있는 사람들이 항의를 하면 경찰청에서 '체포 과정에서 좀 더 신중을 기하겠습니다.'하고 사과를 할까요?

중국 어선이 우리 영해에 들어와서 불법 조업을 하는 것을 우리 해경이 체포하고, 그에 대해서 중국이 항의를 했다면, 우리 정부에서 '양국 관계를 고려하여 체포 과정에 좀 더 신중을 기하겠다.'고 해야 할까요?
          
Sulpen 18-11-27 13:47
   
당연히 합니다.
적법한 절차대로 했더라도 그 과정에서 누군가가 피해를 입었다고 항의하면 다음에는 조금  더 조심하겠다고 말을 하지요.

우리나라에서는 법률과 도덕은 별개의 문제라서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사안도 사과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국제관계로 넘어가면 사과 자체가 죄를 인정하는 관념이 있어서 조심해야하는거지 최소한 국내에서는 사과가 그런 의미가 아니니까요.
               
지청수 18-11-27 13:57
   
홍대 몰카 사건에서 누가 피해를 입었습니까?
남자여서 빨리 잡았고, 여자여서 잡지 않는다는 개소리에 경찰서장은 단순히 '몰카범죄의 90%는 일주일 안에 잡히고, 홍대몰카사건은 범인을 특정할 수 있었기 때문에 수월했다'는 "사실"만을 말했을 뿐입니다.

(사실 홍대몰카 범죄도 용의자가 20여명 안팎으로 특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사건 경과 4일이 지난 이후에야 제대로 된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사과를 한다면 경찰청장은 남자 피해자에게 사과를 했어야 합니다.)

여기에 대해서 왜 사과를 해야 하죠?
그것도 공개적으로 대국민사과를???
                    
Sulpen 18-11-27 14:01
   
아... 본인이 유튜브 해명을 직접 보세요.

이철성/경찰청장 : 성별에 따라 수사 속도가 달라지지 않지만, 여성분들께서 체감하는 불공정이 있다면 시정되도록 각별히 노력하겠습니다.

또 홍대 몰카 사건은 제한된 수업 공간에 20여 명만 있었기 때문에 수사가 빨리 진행됐을 뿐이라고 했습니다. 

그냥 사실관계를 말하고 해명했습니다. 그걸 어느 기자는 사과를 했다고 생각해서 기사를 저렇게 쓴거고, 기사에서 사과했다고 하니까 안그래도 페미 문제로 정부가 마음에 안들던 지청수님께서는 왜 사과했냐고 따지는 그런 해프닝인겁니다.

사과라는 단어에 대한 사람들마다 생각이 달라서 생긴 일인데 이런것도 분간 못하시고 공론화시키는거 보면 씁쓸합니다. 저번에도 이런글 이슈게에서 봐서 유튜브 링크까지 했었는데 이런일들이 반복되는거보면 황당하긴 합니다. 직접 본 사람은 전후사정을 아니까 조용하고, 안보고 남의 말만듣는 사람은 왜 그랬냐고 따지는거지요.
                         
지청수 18-11-27 14:04
   
여성분들께서 체감하는 불공정이 있다면 시정되도록 각별히 노력하겠습니다.

이 부분이 잘못된 거라고요.
사실만 전달했으면 됐지, 왜 사족을 붙입니까?

그리고 이미 사실을 공표한 시점에서 굳이 저렇게 한번 더 발표를 할 필요가 있나요?
이 댓글의 맨 첫 문장을 제외한 다른 부분들은 이미 이전에 발표했던 내용들입니다. 즉, 두번째 발표의 핵심은 저 '여성분들~~~' 하는 부분이란 거죠.
                         
Sulpen 18-11-27 14:21
   
음...
어차피 그런 별 의미없는 말조차 꼬리를 잡아서 따질 사람이라면 어떤 말이든 못 따지겠습니까...

말 그대로 실제적인 문제는 없지만 체감하는 불편도 최대한 없도록 일처리를 하겠다는 원론적인 말입니다.

솔찍히 말장난에 의존해서 논리를 전개해야한다는데서 위화감이 느껴지지 않으십니까?
                         
지청수 18-11-27 14:41
   
경찰청장이 똑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저 위 문장만 추가한 것입니다.
그것도 1차 성명은 객관적인 사실들을 발표했던 것이고요.

그러므로 두번째 사과성명의 핵심은 잘못한 것도 없는데, 페미집단의 눈치를 본다는 것입니다.
위화감이요? 그런 거 전혀 없습니다.
두 발표문의 내용과 경찰청의 입장을 생각하면 두 발표문이 뭐가 다른 지 알 수 있습니다.

전 시간이 없어서 계속 글을 쓸 수가 없네요.
답변을 달아주시면 저녁 이후에 확인해보겠습니다.
Sulpen 18-11-27 13:45
   
그리고 경찰 비율도 잘 들고오셨네요.

이미 경찰 중 10.9프로 정도는 여성입니다. 채용 비율도 10프로가 넘은지 오래되었고 그게 2022년까지 15프로로 늘릴거라는게 이번 경찰청장의 생각입니다.

그런데 불만인게 여성 비율인가요? 아니면 불합리한 여성 채용 기준인가요? 저는 기준만 합당하게 잡으면 여성을 50퍼센트 높게 뽑아도 불만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개선될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긴 하겠지만 순수 비율로 불만인건 아닙니다.

작성자님은 비율자체가 불만이신가 보군요
     
지청수 18-11-27 13:48
   
왜 굳이 여경을 더 뽑아야 하죠?
그 이유가 중요한 거죠.
현직에 있는 경찰 친구에게 여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답변은 '개짜증난다. 다 짤라버려야 한다.' 였습니다.

현직에서는 방해만 되는 여경을 왜 증설하려고 할까요?
          
Sulpen 18-11-27 13:56
   
결국 같은 이야기지요.

현직에서 방해안될 여경이면 증설해도 되지만 도움이 되지 않을 자질의 사람은 10프로 존재하는것도 짜증난다.

결국 기존의 10프로 인력이 15프로로 증대하는거 자체가 정부에 짜증낼 일이 아니라... 매우 낮은 선발 기준 자체가 문제인겁니다. 이건 이전 모든 정부가 관례대로 해온 일이고 이걸 왜 이번 정부가 페미라서 그렇다는식으로 논리를 전개하세요?

그냥 경찰청이 매우 나태해서 기존의 뽑던 방식이 마음에 안드니 개선되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말할 수는 없으신가요? 아니면 경찰청 내부에서 일선 경찰들이 아래에서부터 개혁은 못하는걸까요? 그렇게 본인들이 불편한데 위에서 바꿔주기를 바라고만 있고, 위쪽 인물들은 연세가 많으신 분들이라 바꿀 생각이 없고, 시민들도 대통령이 어떻게 해주길 바라는 어정쩡한 상황이지요.
               
지청수 18-11-27 13:59
   
이전 모든 정부가 관례대로 해온 일이라는 근거는요?
이전 정부들에서 이렇게 파격적으로 2배 증설하는 조치를 취한 적이 있었습니까?
이렇게 비율을 급격히 늘리는 것이야 말로 '경찰청이 매우 나태해서 기존의 뽑던 방식'에 반하는 정책으로 저는 보입니다.

경찰 뿐만 아니라 공무원이란 사회 자체가 아래에서부터 개혁하기 힘듭니다.
공무원은 노동3권 중에 단체행동권도 법적으로 박탈되어 있는 기관입니다.
                    
Sulpen 18-11-27 14:16
   
아... 웃기는 소리긴 하네요

본인이 이렇게 신규여성 채용이 많으니 이번 정부는 페미정부다라고 주장하는거고, 그에 대한 근거는 지청수님이 제시해야지요. 본인이 애매한 기사 하나로 페미와 정부의 관련성이라는 글을 써놓고는 저보고 자세한 근거를 내놓으라고요?

그리고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세요. 기존 경찰중에 여성은 거의 없었습니다. 이것도 대락 IMF 시기 전후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한거지요.

20년동안 10프로 비율이 증가하고, 임기 5년동안 5프로 증가시킨다면 당연히 후자가 높겠지만 20년동안 특정 기간에 비율을 증가시키던 시점에는 채용비율이 그 시기에도 폭증하는 기간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일단 공무원은 노동3권이 박탈된 단체도 아닐뿐더러 아래로부터 개혁이 꼭 단체행동을 의미하는것만도 아닙니다. 그들이 승진해서 각종 제안을 할때 조금씩 바꿔 나가면 되지요...
                         
지청수 18-11-27 14:35
   
근거는 주장을 하는 사람이 해야지요.
이전 모든 정부가 관례대로 해온 일이라고 주장한 사람은 Sulpen님입니다.
통계 자료도 없이 추정만으로 설명하려 하지 마시고, 정확한 수치를 가져와보세요.

공무원 시스템은 잘 모르시나봅니다만, 현재 9급으로 시작하는 공무원들은 잘하면 5급까지 올라갑니다. 그리고 그 위는 고위공무원단이라고 해서 진짜로 조직을 굴리는 고위직들이 존재합니다.
1급 위로는 차관과 장관이 존재하고요.

우리나라 대기업들도 비슷한데요. 일반 사원으로 입사해서 부장까지 달고 나오면 잘한 겁니다. 하지만 그 위에 존재하는 인사들은 바닥부터 올라온 사람들이 아니라 MBA코스를 밟고 특채로 들어온 사람들처럼 시작부터 높은 자리에서 시작한 사람들입니다.
삼성이 마침 노조가 없네요. 삼성 신입사원이 어떻게 하면 삼성의 기업문화를 바꿀 수 있을까요? 그 사람들이 아무리 발버둥쳐도 결국 조직에 순응하는 것 밖에는 답이 없고, 삼성이란 기업의 문화와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건 저 위에 있는 경영진입니다.

공무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위에서 하라면 그냥 하는 수 밖에 없어요. 승진도 제한되어 있고, 관료제의 특징이 완벽하게 돌아가는 조직이 공무원입니다.

제 대학교 선배의 처제가 인천시 교육공무원인데,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자기가  아무리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와도, 위에 있는 인간들이 예전 시스템만 고집해서 발전할 수가 없다. 조직을 바꾸려면 윗대가리들을 갈아버려야 한다."라고요.

도대체 어떻게 하면 공무원 사회를 아래에서부터 바꿔나갈 수 있을까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해주십시오.
KYUS 18-11-27 13:45
   
그 나라의 민주주의 정치의 발전은 여성인권과 여권신장이 대체로 같이 갑니다.
그리고 여성운동이 필요한 이유는 남성이 알 수 가 없거나 공감이 되지않는, 여성으로 태어나서 살아가면서 겪는 불이익과 불편함에 대해 사회와 국가가 귀를 기울이고 개선해 나갈 수가 있으니까요.

여성이 남자나 가족의 소유물 처럼 취급되던 시기부터 출발한 페미니즘의 역사는 상당히 오래됐고, 그 페미니즘 운동으로 여성인권이나 여성의 선거참여권 등의 권리신장이 이루어 졌음은 부인할 수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들의 주장이 여권신장이나 여성인권 개선에 역활을 하고 있죠.

여성운동을 대표하는 페미니즘은 사실 여러 가지 얼굴을 하고 있고 체계도 잡혀있지 않다고 봅니다.
누구는 남녀 평등을 말하고, 누구는 여성이 남성을 지배하는 세상을 말한다고 하고, 누구는 남성을 혐오하는게 페미니즘이라고 말하죠.

사실 그러한 페미니즘 단어 자체를 부정하는건 지금까지 노력해 왔던 여성운동 자체를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그러므로 여성인권 신장을 목표로 여러가지 방법으로 행해지던 페미니즘을 이젠 구분 지어야할 필요성이 되었다고 봅니다.
여성인권과 성평등을 목표로 하는걸 페미니즘이라고 정의하고, 극단적이고 이기적인 여성의 권리만 주장하는것은 메갈이나 워마드로 정의해서 페미니즘이 긍정적이고 상식적인 방향으로 나가게 해서 메갈이나 워마드 같은 극단적이고 혐오적인 여성운동을 고갈시켜는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봅니다.
     
지청수 18-11-27 13:49
   
페미니즘의 역사를 보면 대략적인 상황을 알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제가 쓴 글이 있으니, 그 글들을 끌어오겠습니다.

요점만 정리하면, 긍정적인 역할을 한 페미니즘은 '1세대 리버럴 페미니즘'인데, 한국에 들어온 페미니즘은 '2세대 레디컬 페미니즘'으로 페미니즘의 부정적인 것만 두루 갖춘 페미니즘입니다.

한국 페미니즘 = 레디컬 페미니즘 = 페미나찌
(페미나찌란 말은 90년대 서양에서 먼저 만들어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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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 :
성차는 생물학적 고정불변된 것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구성되는 것.
남성의 시각으로 시회규범적으로 내면화된 성별불평등을 역사적,사회문화적,정치경제적 맥락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성차별이 되지않는 사회를 만들려는 노력이 필요.

라고 쓰셨는데, 이는 정확히 1세대 페미니즘, 혹은 2000년 이후 나온 이퀄리즘의 주장입니다.
한국의 페미니즘은 미국에서 70년대 이후에 극성을 떨친 래디컬 페미니즘을 전적으로 수용한 사상이고, 그들은 성차별이 되지 않는 사회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여성만을 위한 세상을 원합니다.

한 서양 페미니스트는 이런 말도 했죠.
'남성은 종족보존을  위해 10%만 남기고 다 죽여야 한다.'

앤디워홀 저격사건은 워낙 유명해서 페미니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겁니다.

페미니즘은 결과적으로 남성 타도를 외칩니다.
그들은 기본적으로 사회는 남성 위주의 시스템(가부장제)이며, 이 사회를 남성으로부터 빼앗기 위해서는 사회를 전복시켜야 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가부장제도란 사회적으로 흔히 아는 가부장제도와는 다릅니다. 페미니즘의 가부장제도는 남성에게 유리한 모든 사회제도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페미니스트들이 매번 말하는 임금 격차, 경력 단절 문제 등도 다 가부장제도 때문에 생긴 현상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사회를 전복하는 전복의 수단이자, 여성이 남성에게 여성이 아니라 동등한 인간으로 대우받기 위한 방법으로 흔히 말하는 탈코르셋, 토플리스, 맞담배 피기를 주장하고, 기존의 남성 중심의 질서에 반기를 드는 행동을 합니다.

예를 들어, 미니스커트, 자유연애, 프리섹.스, 낙태합법화 등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순결과 정절을 강조하는 남성 위주의 사회에 대한 반발로 이런 개방적인 주장을 해왔지만, 노출과 자유연애, 혼전성관계 등이 일반화가 되고, 남성들이 여성들을 성적으로 바라보게 되자, 반대로 치마 거부운동, 탈코르셋, 자궁적출운동 등을 펼칩니다.

둘 다 남성들의 관점을 깨부수기 위한 운동이지만, 주장은 정반대입니다.
여기에 더해서 여성들이 남성들을 보는 시선은 비판하지 않습니다.
이중잣대, 내로남불 오집니다.

레즈비언 계통의 페미니스트들은 남성에 더 적대적입니다.
남성들은 가능한한 다 죽여야 한다. 남성들은 유전적으로 열등하다, 남성들은 자연적으로 도태되는 것이 자연의 섭리이다 등등
더 나아가서 결혼과 출산도 하지 말아야 한다고 합니다. 결혼과 출산은 여성을 가정에 종속시키는 가부장제도의 근본이라고 주장하지요.


아마 문재인 대통령 등 정치인들은 페미니즘의 본질을 몰랐을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친페미 인사들을 내정하고, 그런 정책을 펼치는 것을 보면 어느 정도 견제가 들어가거나, 정권을 끌어내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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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페미니즘 (첫번째 물결, 리버럴 페미니즘)
위에 언급하신 것처럼 여성해방, 참정권 획득을 목표로 이루어진 여권운동입니다.
남녀가 불평등한 입장에 있었기 때문에 여권의 향상은 양성평등을 향해 나아갔지만, 부수적인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양성평등은 추구하지만 인종차별은 당연하게 생각한다는 등의 이기주의적 발상들...

2차 페미니즘 (두번째 물결, 래디컬 페미니즘)
70년대가 되면서 참정권 획득 등 법률로는 평등한 사회를 만들었지만, 여전히 현실은 불평등한 모습을 보이자 일어난 운동으로 가치관과 사고관의 변화를 '전복'시키려는 운동입니다.

15년 전만 해도 남녀평등이 당연스레 쓰여졌지만, 지금은 '양성평등'으로 바뀐 것, '부모도 남자가 앞에 오니까 차별적인 언어이다. 모부로 바꿔야 한다.(하지만 엄마아빠는 건들지 않음)', '아버지의 성만 쓰는 것도 차별이다. 부모의 성을 모두 써야 한다.(김신명숙, 남윤인숙 등)', '여고, 여의사, 여경 등에서처럼 남성을 보편적으로 쓰고, 여성을 특별한 것처럼 표현하는 것도 차별이다.' 등과 같이 언어적 측면에서 사고관을 바꾸려고 하고 있으며,

가치관의 전복은 가장 대표적인 것이 가부장제도의 타파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더 나아가서 여성이 가부장제도, 결혼제도에 종속되는 원인을 임신과 육아로 보고, 이것들을 배척하는 운동, 더 나아가서는 결혼을 배척하는 운동까지 나아갑니다. 극단적인 경우엔 자궁적출수술이 페미니즘운동의 하나로 인식되기도 했습니다. 토플리스 운동(상의 까기 운동), 탈코르셋도 여기서 나왔습니다.

우리나라의 페미니즘은 이 2세대 페미니즘의 영향을 받았고, 그 기조를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3세대 페미니즘 (세번째 물결, 상호교차  페미니즘, 포스트 페미니즘, 에코 페미니즘)
2세대 년들은 미친 년들이니까 배제하고, 1세대 페미니즘의 문제를 해결하자는 데에서 시작된 것으로 기존의 페미니즘(1세대 페미니즘)이 백인 여성만을 위한 운동이었기 때문에, 유색인종, 특히 유색인종 여성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못되었다는 반성에서 사회전반적인 사회적 약자를 위한 운동이 됩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서는 환경운동도 페미니즘의 하나로 흡수하여 자연파괴를 비판하는 운동으로 나아가기도 합니다. (에코 페미니즘, 인간=강자, 자연=약자)
개인적으로는 3세대 페미니즘은 더 이상 페미니즘이라고 부르기 힘들고, 평등운동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얘들도 절대적 평등을 주장하기 때문에 사회에서는 통용되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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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S 18-11-27 14:09
   
페미니즘이 여러 의미로 쓰였다는 건 저도 기술하였습니다.
명사는 시대나 시류에 따라 그 의미가 변화되고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극단적인 페미니즘을 따로 메갈이나 워마드로 분류해 버리자는 겁니다.

제가 제시하는건 지금 많은 여성들이 페미니즘에 동조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이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전략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여성들에게 평등운동이 페미니즘 운동을 대체할 수 있을까요? 
지금 여성들이 필요한건 자신들의 당장 느끼는 불안과 사회적 불평등, 불이익을 대변해줄 창구입니다.

상업적으로 예를 들어 보자면 브랜드 전략이라는게 있습니다.
하나의 명사가 대중적으로 인식되면 그 가치가 측정하기 어려울 정도로 상승합니다.
그래서 브랜드 이름 하나를 가지고도 많은 돈을 들여서 거래를 합니다.
페미니즘이란 단어는 세계 공통적으로 인식되고, 여성들이 자신들을 대변하는 명사라는 인식이 되어 있습니다.  이것에 대한 정체성을 바꿔서 이용하는 것이 새로운 명사를 만들어서 인지시키는 것보다 훨씬 더 효율적이란 겁니다.
               
지청수 18-11-27 14:26
   
페미니즘의 변질에 대해서 서양에서는 이퀄리즘이란 새로운 사상이 등장했습니다.

또한 제가 말하고 싶은 바는, 페미니즘이란 사상 전반에 대한 분류가 아니라, 우리가 직접 부딪히고 있는 '한국의 페미니즘'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입니다.

페미니스트들이 일반여성들을 현혹시킬 때에는 '1세대 페미니즘'을 들이대며 현혹시켰습니다. 지금에야 메웜들이 한국 페미니즘의 실체를 그대로 알려줘서 페미니즘을 좋은 사상으로 생각하던 여성들도 괴리감과 혼돈을 느끼고 있지요.

그들에게 페미니즘이란 전반적인 이념 하에서 새로운 페미니즘을 분류해서 구분지어주는 것은 현재 페미니스트들이 원하는 길입니다. 언제든 꼬리를 자르고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 수 있거든요.
현재와 같이 '진정한 페미니즘' 따로, '래디컬 페미니즘' 따로 구분짓는 것은 혼란만 가중시킬 뿐입니다.
그렇다고 우리나라가 서양처럼 1세대부터 3세대까지 여러 종류의 페미니즘을 겪은 나라도 아니기 때문에 '페미니즘'이란 이름 하나로 묶어서 가지치기 하기는 더 수월합니다.

지금 여성들이 필요한건 자신들의 당장 느끼는 불안과 사회적 불평등, 불이익을 대변해줄 창구라고 하셨는데, 남성들은 그런 것들이 없을까요?
남성들은 자신들의 당장 느끼는 불안과 사회적 불평등, 불이익을 못느껴서 자신들의 창구를 만들지 않는 것일까요?

여성이 범죄로부터 불안에 떠는 것만큼 남성들도 범죄로부터 불안해합니다.
여자도 칼 맞으면 피 쏟고, 남자도 칼 맞으면 피를 쏟아요.
제가 예전에 라이딩을 하다가 체력이 바닥나는 바람에, 예상시간을 한참 초과해서 집에 돌아온 적이 있었습니다.
으슥한 도로로 저 혼자 가고 있는데, 저 앞에 사람 한 명이 담배를 피고 있더군요. 그 때 든 생각이 여기서 잘못 걸리면 죽겠구나...

실제로 범죄 피해자는 여성보다 남성이 더 많습니다. 자.살율도 남자가 압도적으로 많고, 법적으로도 남자가 많이 불리합니다.

그런데 왜 여성은 그들을 대변해줄 창구가 필요하고, 남성은 창구가 없어도 되나요?
사야카씨가 그랬죠? 한국엔 수많은 여성단체가 있고, 유기견을 위한 단체도 많지만, 한국 남성을 위한 단체는 없다고요.

현실이 이런데도 불안을 느낀다면 그건 피해망상증입니다. 강남역 살인사건처럼.
     
지청수 18-11-27 14:14
   
추가적으로 우리나라의 선거권이 남녀 평등하게 규정된 것은 제헌의회에서부터였습니다. 즉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될 때부터 선거권은 남녀 차별이 없었습니다.

일부 유럽 선진국들보다 여성 참정권을 먼저 준 나라입니다.

그리고 정부수립 이후부터 98년 군가산점 제도 폐지될 때까지 변변한 여권운동 없이 여권이 점차적으로 확대되어 왔었습니다.

90년대만 하더라도 여자가 담배피는 것은 금기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런 차별들은 자연스럽게 사라져왔습니다. 90년대 말인가 2000년대 초반에 한 노인이 길거리에서 담배 피는 여성을 때린 사건이 있었는데, 이미 그 때에는 다들 노인이 잘못했다고 하는 분위기였고요.

예전에는 안경 낀 여자는 택시에 태우지 않는다는 금기도 있었다고 하는데, 제가 자라날 땐 이미 그런 차별들은 사라진 이후였습니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남녀차별이 사라지던 한국사회에 급제동을 건 게 저 페미니즘입니다.
지청수 18-11-27 14:47
   
제가 정치혐오증이 있어서 웬만해서는 정게에 발을 들이지 않으려고 했는데, 페미니즘과 관련하여 글을 쓰다보니 피치 못하게 정게에도 글을 쓰게 되었네요.

우선 Sulpen님과 KYUS님과 보는 관점이 달라서 길게 논쟁을 하게 되었지만,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지금부터 저녁시간 전까지는 제가 시간이 없어서 댓글이 새로 달려도 따로  답변을 해드리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답글이 없더라도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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