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초반 각종 여론조사 ‘고전’ 지도부 분위기 역전 ‘총력’
ㆍ“먹고 자며 주민 만나겠다” 안철수, 동작·수원 상주 뜻
새정치민주연합이 7·30 재·보궐선거 초반부터 비상이 걸렸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새정치연합 후보들이 재·보선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고전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다.
중앙일보·엠브레인의 16일 여론조사 결과 서울 동작을에서 새정치연합 기동민 후보 지지율은 15%로,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43%)에게 크게 뒤졌다. 정의당 노회찬 후보는 12.8%에 그쳤다. 야당 후보의 지지율을 합해도 나 후보를 따라잡기 버거운 상황이다. 지난 11일 한국일보·코리아리서치 여론조사에서도 나 후보는 51.9%로 기동민(22.3%)·노회찬(14.1%) 후보를 멀찌감치 앞섰다.
경기 수원을에서도 새누리당 정미경 후보는 44%인 반면 새정치연합 백혜련 후보는 절반도 안되는 20%에 그쳤다. 같은 날 경인일보 조사에서도 정 후보 34.5%, 백 후보 23.7%를 기록했다. 수원정도 새누리당 임태희 후보 33.7%, 새정치연합 박광온 후보 21.5%로 같은 추세를 보였다. 충북 충주에서도 새누리당 이종배 후보와 새정치연합 한창희 후보가 각각 46.7%와 26.3%를 기록했다. 경기 수원병과 김포, 충남 서산·태안 등에서도 새누리당 후보가 앞섰다.
당초 우세승이 예상됐던 새정치연합이 초반부터 저조한 성적을 보이는 배경엔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과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전략공천 등 공천 후폭풍 때문으로 분석된다. 돌려막기 공천 탓에 지명도가 낮은 후보들을 뒤늦게 배치한 것도 요인이다.
새정치연합은 박근혜 정부의 ‘인사참극’ ‘불통정치’와 ‘세월호 심판론’을 앞세워 수도권 분위기를 역전시키겠다는 전략이다.
김한길 대표는 이날 수원지역 3곳 후보들이 동시 개최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다. 안철수 대표는 동작을 기동민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찾았다. 안 대표는 “동작과 수원지역에 상주하면서 선거운동을 하겠다. 그 지역에서 먹고 자고 하면서 주민들과 만나겠다”고 밝혔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0&sid2=265&oid=032&aid=000250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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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당 심판론 내지는 견제론? 아무튼 견제할 수 있으려면 7.30 재보선은 새정치민주연합이 조금이나마 이겨야 하는데(영호남은 일단 제외로 치더라도 나머지 지역에서)..
늘 느끼는 거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유리한 상황에서, 다 떠먹여주려할때, xx골을 넣는다는 느낌..
선거전략, 공천과정을 좀 더 세심하게만 하면, 지금 상황에서 유리하게 할 수 있을텐데..
참 안타깝습니다..
이번에는 좀 이겼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데도, 이런 기사 보니
선거에는 무능한건지, 아니면 선거 전략이 아예 없는 건지 궁금하네요.
재보선이라 낮은 투표율에 관심도 떨어지니, 야당이 불리할 수 밖에 없다는 건 알지만,
재보선 여론조사가 벌써부터 이러는 건 좀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완벽하게 승리 하기는 힘들겠지만(재보선이니까) 이번에는 좀 이겨서, 견제 좀 할 수 있었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