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어보자..
잘나가던 A 고기집이 있었어...이곳은 전부 정규직...
근데 좀 외진곳에 있어서 사람들이 일부러 찾아오는 곳이지..
그걸 보고 어떤 인간이..옆에 B 고기집을 또 차려...
원래 있던 A 고깃집은 사람들이 줄서는 곳이었는데....줄서다가 거기로 이동하지...
그러니 당연히 A고깃집은 타격이 있을 수 밖에 없지..한동안 힘들어 했지..
몇번 B 고깃집 갔던 사람들도 다시 A고깃집으로 돌아오긴 하는데..그래도 간간히 빠져나가는 고객이
없는 건 아니거든....맛이 없다 하더라도..일단 가서 맛없는걸 확인해봐야..다시 돌아오니..
바로 옆에 비슷한 집 생기면 맛도 비슷할 거라 생각한단말야..
월임대료가 1000정도 되는 곳인데다가 두 업체 모두 일하는 사람이 10명이상 필요한 규모였지..
그런데...아무리 A고깃집에서 사람들이 빠져나간다 하여도 자기 고객이 없는 집이 유지할 수 있는 규모는 아니었어..
B고깃집은 어떻게 유지 했을거 같아?....
일하는 사람들중 주방장인 실장을 빼고는 전부 알바로 고용한거야....그것도 시간쪼개기로 주휴수당 없이..
알바도 아니지...일당......
요식업종같은 경우는 일당으로만 돌아다니며 일하는 분들이 꽤 있어....
보통 실력이 딸려서 한업체에 오래 못 있는 분들이지..
그래도 버티다보면 뭐가 되었든 실력이 늘텐데.....단순히 쉬고 싶을때 쉴 수 있다고 일당 돌지..
그런 음식점이 제대로 된 음식이 나오겠어?....최소한 서빙도 별로일거 같지 않아?...
아니..일당으로만 돌던 분이라 하더라도...그동안 한게 있는데..못하진 않을거 같겠지만.
요식업종보면 한식, 양식, 돼지고깃집, 소고깃집, 부대찌게 집, 등등등 분야가 너무 많다고..
그에 따라 반찬 세팅, 염도, 등등이 틀려진단말야......
여하튼 밥모던 찬모던 일당으로 돌리는 곳이란 말이지.....
그렇게 운영하고 버티면서 옆에 잘나가던 A고깃집 괴롭혔는데...
이번에 최저임금이 다시 오르면서 B고깃집은 3시부터 5시까지 레스트 타임을 갖기 시작하지..
인건비를 줄이다 못해...일하는 시간을 2시간씩 빼버리고 오전 10시부터 3시까지 근무시키고 5시부터 다시 10시까지 근무시키는 알바를 뽑지...일당 온사람들보고 2시간 쉬니깐 돈 더 적게 받으라는거지..
이러니 그나마 개중에 실력 좋던 사람들도 안오게 되는거야...
그렇게 억지로 유지시키는거야...
3시부터 5시까지 쉬는 타임 가지면 3시부터 사람을 안 받는게 아니라 2시 30분부터는 받지 말아야돼..
왜냐하면 3시되면 알바는 퇴근하거든....지딴에는 3시까지 받고 알바보고 저 손님 정리만 하고 퇴근하라 라는 식으로 하고 싶었을지 모르겠지만 택도 없지...
이러니 거짐 2시 30분부터 손님을 안받고 3시부턴 서비스 정지지.. 이러니...
B고깃집은 당장 망해도 할 말 없을 정도로 제대로 안돌아가겠지?
그런데도 저녁장사로 유지는 한단 말이지..술한잔하면 음식맛 모르거든...그냥 앉아서 술먹을 장소 찾는거지..
그래도 B고깃집은 다음 최저임금 상승까지는 못버틸꺼야....
과연 다음 최저임금이 상승해서 B고깃집이 망하면...최저임금 인상 탓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