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김정은이 5분간의 만남을 위해 판문점 안 온 걸 것이라 했는데 왔다. 내가 틀렸다. 그리고 5분도 틀렸다. 미국과 사전조율에 의해 55분간이나 단독회의를 했다. 디씨까지 찾아가서 트럼프 기자회견에 둘러리 서다가 5분 동안 통역통해 몇 마디 하고 온 문따까리와 비교된다.내가 보기에는 트럼프측과 김정은 측은 사전 조율이 있었지 즉흥적인 만남은 아니라 본다. 리얼리티쇼 전문가 트럼프가 튓으로 즉흥적으로 보이게 한 것.
이제 이 정치쇼를 결산해 보자.
1. 트럼프:
트럼프는 싱가포르에서 의미없는 낙관적 뻥구라 치고 하노이에서 합의했다가는 미국내에서 완전 욕처먹을 상황이라 노딜을 택했다. 그러나 트럼프 이 뻥구라쟁이 입장에서 대북협상은 선거 때까지 살려야 하고 잘되고 있다고 선전해야한다. 대화의 불씨를 살려놨으니 성공했다. 트럼프 입장에서는 ICBM만 완전히 통제하면 된다. 단거리 미사일이야 어느나라라나 실험한다는 트럼프 아닌가. 핵탄두 있는데 그 핵탄두를 한국에 날릴 수 있는 이스칸더급 미사일에 남한은 노출돼 있지만 그건 미국문제가 아니다.
시진핑의 북한 방문후 북한은 중국과 밀착하며 문재인과 폼페이오에 날선 비판을 했다. 트럼프는 중국을 배제하고 김정은과 독대함으로써 중국과 북한사이의 밀착을 견제했다.
결과적으로 미국내에서 즉흥적인 쇼라는 비판이 있지만 내년 대선을 위해 보탬이 됐다. 이새기는 지금 대선에 보탬이 되면 뭐라도 할 수 있다는 놈이다. 당장은 비핵화가 문제가 아니다.
2. 김정은:
하노이에서 벙 쪄까지고 낙담하며 돌아온 김정은에게 트럼프가 판문점에서 만나자면 사전 조율을 한 것으로 보인다. 꾸겨진 체면을 살려줄 만치 대우하겠다고 사전 조율도 됐다. 문재인 새기는 5분이라는데 55분이나 대화하자고? 콜. 김정은으로서는 대북제재로 죽을 맛이다. 그런데 체면살려주면서 대화하자니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협상의 불씨도 살렸고 체면도 챙겼다. 북한에서 회담직후 대대적 홍보하는 것을 보니 나름 흡족한가 보다.
김정은은 한국이 중간에 끼지 않는 미국과의 직접대화와 탑다운 방식을 원했다. 따까리니 중간자니 운전자니 시끄러운 문재인 빼고 트럼프와 직접 거래했고 시간도 55분이나 됐다.
김정은으로서는 체면도 살렸고 미국과의 직접 거래, 탑다운 방식의 협상등을 챙겼다. 김정은로서는 성공했다고 본다.
3. 문따까리:
한반도의 비핵화든 북한의 비핵화든 북핵은 한국에 제일 치명적인 것이다. 그런데 이따까리는 북핵은 미북간의 문제라고 떠벌였다. 그러면서 따까리니, 중간자니 운전자니 떱벌였다.
트럼프 관강 안내원이었다. 중간자니 운전자니의 역할도 잃어버렸다, 북핵문제에 있어 완전 실업자가 돼 버렸다. 그래도 정은이만 잘되면 난 좋아요. 따끼로서는 성공헸는지 모르지만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완전한 실패다.
4. 종합: 문따까리만 벙신 됐다. 그래도 김돼지가 행복하면 따까리는 즐겁습니다, 문빨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