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인간이라는 동물 자체가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는 동물인데,
이는 변화 = 미지 = 위험가능성이라는 사고회로로 이어집니다.
즉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위험에 대한 보수적인 회로를 탑재하고 있는 거죠.
뇌과학적으로 사람은 불안하면 불안할수록 사고회로가 보수적으로 편향됩니다.
이는 뇌가 위험을 인지하고 처리하는 기본적인 메커니즘인데, 변수를 차단함으로 인해 안전해지려고 하는 본능적인 행동이죠.
그럼 언론과 보수세력들이 죽어라 사회적 불안감을 키우면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위기를 회피하기 위해 현상유지를 선택하게 됩니다.
변화를 원하는 사람들 중에 고문을 당한다거나 큰 위기를 겪으면서 보수로 전향하는 사람이 나오는 이유와
근본적으로는 같은 상황이 되는 겁니다.
이 불안감이라는 놈은 사고를 경직시키고 생각을 제한하며 변화를 거부하게 만듭니다.
그러니 좀 더 유연한 사고를 하기 위해선 불안감의 해소가 매우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