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토굴에 있는 거 보면 손학규씨도 결국 다시 정치로 돌아올 겁니다. 깨끗이 정계은퇴했다면, 다시 강단에 서거나 하지 굳이 토굴에 있을 이유가 없죠.
그리고 정계은퇴했다가 다시 돌아와 대통령이 됬던 김대중의 전례도 있기에 문제가 안됩니다.
현재 호남신당 운운하지만, 천정배, 박주선 이런 정도로 신당은 무립니다. 그러나 손학규씨가 가세만 한다면 달라집니다. 손학규씨의 가장 큰 약점은 지지기반이 없다는 겁니다. 이게 약점일수도 있지만, 오히려 호남신당같은 경우에는 손학규씨의 가세는 엄청난 구심점이 됩니다. 즉 호남신당의 한계를 희석시킬 수 있죠.
10월 재보선은 기초단체장 선거긴 하지만, 호남 지역 몇곳이 포함돼 있어서 민심을 알아볼 수 있는 적기라고 봅니다. 즉 신당을 창당하고 후보를 내서 다음 총선의 바로미터 역할을 기대할 수 있는 겁니다. 아마 이때까지도 새로운 신당이 구심점을 찾아내지 못한다면 신당은 힘들다고 봅니다. 김대중처럼 거물이 없는 현재는 총선전에 바로 신당 만들어서는 힘들죠.
아무튼 결론은 신당의 구심점 뿐만 아니라 성공으로 나갈 수 있는 길은 손학규의 결단뿐입니다. 손학규가 결단하면 안철수도 여기로 가는게 좋다고 봅니다. 어차피 문재인하고 있으면 안철수는 죽도 밥도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