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후보는 본질 벗어난 물타기하지 말라>
1)
오세훈 후보가 제시한 2010년 한겨레 정정기사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보상금액을 산출하는 과정에서 일부 수치에 오류가 있었던 것을 바로 잡는 것일 뿐임.
토지 보상으로 막대한 차익을 얻는 과정에 서울시의 관여가 있었고, 당시 오 후보가 시장으로 재직 중이었다는 내곡동 땅 셀프 특혜의 '본질은 변하지 않음'.
2)
오 후보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인다 하더라도 문제의 토지는 시장 출마를 하기 불과 3개월 전 국민임대주택 예정지구로 편입된 것임.
특혜 논란이 불거질 것이 뻔히 예상되는데도 이를 처분하지 않은 것은 공직자로서의 처신에 문제가 있는 것임.
만일 이것이 문제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 그 자체로 '심각한 도덕 불감증'임.
3)
오 후보가 서울시장으로 재직했던 2009년 8월 서울시가 내곡동을 보금자리 주택지구로 지정해달라는 공문을 국토부에 보냈음.
후보자 가족이 해당 지역에 토지를 소유하고 있음에도 이와 같은 행정조치를 취한 것은 심각한 '이해충돌'에 해당함.
4)
오늘 천준호 의원이 SH공사로부터 제출 받아 공개한 자료는 오세훈 일가가 실제로 받아간 36억 5천만원이라는 '보상금에 대한 정확한 내용'임.
많이 급하신가 봅니다.
모르는 척 하시는 겁니까, 알고 싶지 않은 겁니까.
엉뚱한 내용의 기사로 이미 끝난 사안이라며 물타기하는 모습을 보니 더 의심스럽습니다.
보상금 36억 5천만원이라는 새로운 내용을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해명이 아닌 보상금을 받기 전 내용을 흔들며 흑색선거라고 말하시다니요.
당시 특혜 논란이 불거질 것이 불보듯 뻔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처리하지 않은 것은 공직자로서의 처신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닙니까
10년 전 해명으로 물타기할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해명을 내놓아야 할 것입니다.
2021년 3월 9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고민정 대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