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양자간 극심한 의견차가 바로 빅딜이냐 스몰딜이냐.
양자 모두 장단점이 분명 존재하는데,
우리 입장에서는 협상이 타결 된다면 빅딜 만큼 좋은 것이 없긴 합니다.
그런데 빅딜의 단점은 협상 타결까지의 시간이 오래 걸리고,
의견 충돌 하나에 전체 협상이 결렬 될 소지가 있죠.
스몰딜은 흔히 말하는 단계적 협상.
성과가 빠르고 당장 우리가 그 이익을 취할 수 있는 장점은 있으나,
스텝 바이 스텝으로 가다 어긋나면 시작 전보다 더 악화된 형국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 어느 쪽 길을 걷든 양자의 의지가 중요합니다만,
아직 북미 양국은 "딜" 이라는 명제에 대해서는 끈을 놓치 않는 모습입니다.
2차 북미 회담이 깨진 이유와 원인은 다들 추정과 분석만이 있을 뿐,
정확한 속사정은 당사자들만이 알겠죠.
다행인 것은 미국이 문재인 정부에게 협력을 요청하고 있다는 것.
북한은 대화 결렬까지 언급하는 초강수를 내세우고 있지만,
강대강으로 치닫을 것 같은 미국이 한 수 접으며, 침착하게 대응하는 것도 좋은 신호네요.
똘추 정은이가 미사일 발사실험이나 핵실험만 하지 않는다면,
아직 희망은 있는 듯.
문재인의 외교력을 다시 한 번 믿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