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文정부 4년간 공무원연수서 박근혜 '창조경제' 가르쳤다
https://www.mk.co.kr/news/politics/view/2020/10/1093524/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는 "본인"이 직접 겪은 일입니다.
때는 2015년, 부산 벡스코에서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행사에 발표를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발표할 내용은 우리회사가 추구하는 사회활동을 압축한 "환경민주화" 였었고,
이 주제는 박근혜정권의 "경제민주화"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이었죠.
본 행사전 발표를 앞두고 리허설을 하게 되었습니다.
단상에 올라서 PPT 띄워놓고 열심히 떠들다가 "박근혜 대통님의 정책인 경제민주화와 같이~"라는
언급이 끝나자 마자, 누군가가 단상으로 올라 저한테 오더군요..
"저기 선생님, 오늘 행사에 기관의 중요한 분도 오시는데 "경제민주화"라는 용어와 관련 내용은 빼주셨으면 합니다. 민감한 내용이라서 문제될 수도 있습니다."
결국 리허설 단계에서 해당 단어는 삭제되었고 급하게 내용을 수정한 후 발표할 수 있습니다.
박근혜 정권의 창조경제요? ㅋㅋㅋㅋㅋ
창조경제든, 경제민주화든 누가 가르쳤고 내용이 어떻고가 중요한게 아니에요.
박근혜 정권때는 창조경제든 경제민주화든 간에 그 "용어"만 사용을 한 거지 "실체"는 전혀
없습니다.
실체가 없는데 평가가 가능하겠습니까?
그냥 국민들이 혹~! 할만한 단어 몇 개 만들어놓고 그냥 우롱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제가 경상도가 고향이고 여전히 영남권에 살고 있으면서도
새누리든, 국짐당이든 절대 눈길도 안주는 이유가.. 이런 이유때문입니다.
이것들은.. 아무리 국민을 위한 좋은 말을 해도, 정책안을 내놔도 그게 거짓말인게 문제입니다.
전 그걸 직접 한 번 당해봐서 누구보다 잘 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