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의 철도-도로 연결 계획, 그리고 군사합의에 대한 미국의 반응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최근 미국이 남북한 군사합의에 대해 상당한 불만을 표시한 사실이 외교부 내부 문건에서도 확인됐다는 보도가 나왔고, 영국의 파이낸셜 타인즈는 남북한 철도, 도로 연결 합의를 미국에 대한 저항이라고 해석했습니다. 그런면서 앞으로 한국과 미국 사이가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보도에 이채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북은 어제 고위급회담에서 철도 연결을 위한 현장조사를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앞서 유엔군사령부와 미국의 반대로 무산됐던 사안입니다.
노규덕
"앞으로도 협의를 계속해 나갈 예정입니다."
남북 합의 소식에 미 국무부는 "남북관계 개선은 북한 비핵화와 별개로 진행될 수 없다"고 입장을 냈습니다.
지난 8일 외교부 내부 회의에서 공유된 '대미 협의 방향'이라는 문서에는 "남북 군사합의에 대해 미국과의 공조가 부족하다고 국무부가 불만을 표출했다"는 내용이 적시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강경화 외교장관에게 항의 전화를 했습니다.
강경화
"불만, 본인이 충분히 브리핑을 못 받은 데 대한, 제가 알고 있는 한도 내에서 질문이 많았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는 남북 철도 도로 연결 합의를 "미국에 대한 저항"이라고 표현하며 앞으로 한미 균열이 더 심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최종건 청와대 평화군비통제비서관은 지난 14일 워싱턴으로 향했습니다. 미국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https://m.news.naver.com/read.nhn?oid=448&aid=0000254606&sid1=100&mode=LSD
주사파 정부 클라스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