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노인들이 투표를 덜해서
2. 젊은 층이 투표를 많이 해서
이른거 아닙니다.
노인층 투표가 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줄지 않았습니다.
20-30대 투표가 몇 프로 늘긴 했지만, 선거 판세를 이렇게 바꿀만큼은 아니었습니다.
박근혜 지지는 총선전까지 40%를 유지하고 철벽 콘크리트 같았는데..
수도권에서 국민의 당을 10%대 찍어주고도, 야당에 남아 돌아서 더민주가 수도권 석권할 만한
야당 표가 어디서 왔냐가 미스터리였습니다.
정의당 표야 지역구에서 더민주로 가는 것이고, 국민의 당 표가 지역구에서 더민주로 간 것이
더민주 승리의 원인이긴 하나.. 그렇다고 국민의 당을 전혀 안 찍은 것도 아닌데..
결론은 지난 대선때 박근혜 찍었던 표 중 상당수가 야당으로 왔네요.
느낌으로 추정하던 걸 수치로 보여줍니다.
지난 대선
3072만 투표해서 박근혜 1577만표, 문재인 1469만표
이게 지난 대선때 여당, 야당 지지층 수였습니다.
20대 총선
2443만 투표해서 지역구,
새누리 920만표, 더민주 888만표, 국민의당 356만표, 정의당 39만표 나왔습니다.
대선과 총선이 투표자 수가 다른데, 저번 대선 투표자 수를 총선 투표자 수로 맞추면,
(이번 총선 투표자 수가 대선의 80.7%임)
박근혜(여당) 1272만표, 문재인(야당) 1185만표가 나옴..
대선때 박근혜 찍었음 총선때 새누리 찍는게 정상인데..
대선 지지 그대로 갔으면 새누리가 1272만표가 나와야 하는데. 920만표가 나왔고.
대선때 문재인 찍었으면 총선때 야당에 찍는게 정상인데..
대선 지지 그대로 갔으면 야삼당 투표자 수 총합이 1185만표가 나와야 하는데.
더민주 888만표 + 국민의당 356만표 + 정의당 39만표 = 1283만표가 나왔습니다.
대선때 박근혜를 찍었음에도 이번 선거에서 352만이 새누리를 안 찍었고,
대선때 문재인을 안 찍었음에도 이번 선거에 야삼당을 찍은 새로 늘어난 사람이 98만표나 있습니다.
(352만이 야삼당으로 전부 오지 않은 것은 유승민 등 각 지역구의 무소속과 군소정당이 있어서)
(계산 잘못한 줄 알았네)
결국 노인이 투표하러 안 가고, 젊은 사람이 투표 많이 하고 이거는 큰 변수가 아니고..
박근혜 찍은 사람 중 상당수가 야삼당이나 무소속으로 이탈했다
이게 패인이네요.
물론 감으로 잡던 것인데.. 수치로도 보여주네요..
(내가 여기저기 찾아서 계산한 것이라 저작권 있습니다)
(썰전에서 정확히 요렇게 계산한 것인지는 안 봐서 모르겠네요)
(이렇게 자세히 못했을걸요. 이런건 타고 나야 합니다)
결론으로 총평하자면,
노인, 젊은층 문제가 아니라..
투표자수를 20대 총선에 맞추었을 때,
박근혜 찍었던 보수 지지층 352만이 새누리를 떴다는 것입니다.
박근혜를 찍었던 1/4이 새누리를 이탈했습니다.
박근혜 찍었던 유권자중 철벽 콘크리트 3/4은 그대로 새누리 남았고, 1/4이 밖으로 뜅겨 나갔습니다.
이 1/4 이탈로 인해 망했네요.
이탈한 1/4 352만 중에 98만이 야권으로 이동해왔고,
새누리는 352만이 줄고 야권은 98만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이렇게까지 이번 총선을 수치로 시원하게 분석한 사람 있을까요?)
(내가 싸이트를 잘못 만나 썪고 있네~ 200명이나 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