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금 인상 요구하는 노동자들의 월급이 고액이라는 이유로
노조 앞에 귀족 딱지 붙여가 귀족노조라며 조리돌림하고 나중에는 인민재판까지 이끈 자칭 보수언론들이 이번엔 의사 앞에 그 어떠한 수식어도 안붙여주네요?ㅋ
하도 수식어를 안붙여주니까 의사들이 스스로 어린 의사래 ㅋㅋㅋ 거대 정부 앞에 선 어린 의사 ㅋㅋㅅㅂ
희안해요. 우리나라 대다수 언론은 노동자가 밥그릇 싸움하는 걸 제일 싫어하지 않나 ㅋ
개인적으로 귀족노조 이런 표현을 좋아라 하진 않아요. 그들이 내세웠던 주장 중에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도 포함됐었거든요. 저는 이게 귀족이 할 짓은 아니라고 봤었으니까요. 게다가 백번 양보해서 귀족노조가 돈을 많이 번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노력과 고생대비 노동가치가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면, 불만을 가지는 거 그자체는 문제는 없다고 보거든요. 그러면 경우에 따라서는 파업을 할수도 있는 거죠.
하지만, 적어도 대기업 노동자 10년차 연봉이 고액이라는 이유로 귀족 딱지 붙인 언론인들은 여기서 저와 입장이 달라야죠. 이건 보도가 공정하지가 않잖아요."그렇게나 돈 많이 벌면서 뭘 또 요구해?"라는 여론을 일으키기위해 귀족노조란 말을 탄생시킨 언론은 왜 의사들 앞에 귀족 의사라고 수식어 안붙입니까? 적어도 당신들은 의사앞에 귀족 딱지 붙여야하는 거 아닌가?? 나는 그표현 싫지만 너네는 해야지요. 그래야 공정한 언론 아닙니까? 똑같은 기준 똑같은 잣대로 본다면 의사들도 귀족노조 못지 않게 돈 많이 벌잖아요? 그런데 왜 안해요? 애당초 귀족노조 이게 옳은 말이 아니면 하지말았어야죠. 그때는 해도 되고 지금 안해도 되고? 누구 맘대로?
귀족노조 붙여가 사람들로 하여금 "그렇게 많이 벌면서, 감히 인금 인상을 요구해?" 라는 여론 일으켜 인민재판으로 깔댄 언제고 의사들이 스스로를 거대 정부 앞에 선 어린 의사라는데도, 어디 하나 어디 신문에도 귀족의사란 타이틀은 아예 없네요?ㅋ
어떻게 이렇게 다르죠? 대한민국 언론이 참 공정해요 ㅋ 특히 조중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