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페미 진중권이 이준석에게 위기의식 느끼고 더 확산되기 전에 바리어를 치려다 실패하는 걸 보고 이 반페미 전선 구축 전략이 대충 식어버리지 않겠구나 싶었는데... 우려했던 바가 현실이 되고 있음..
판 자체를 흔들만한 이슈가 고갈 된 현 정치판에서 젠더 이슈는 겁나서 함부로 건드리지 못한 마지막 광맥이었음...
그걸 이준석이 집요하게 파고들었고, 솔직히 잘 안풀릴줄 알았는데 너무나 잘 풀어가고 있음.. 이대로 이준석 의도대로 분위기가 끌려 간다면, 차기 대선은 지금껏 싸워보지 못한 전선에서 난장판이 벌어질텐데, 남은 기간 이준석이 젠더 이슈를 잘 관리한다면 20-40대 남성층을 확실한 반페미 전선에 배치한다면 그 파이는 상상한 것 보다 훨씬 클 것...
페미 나치에 대한 남성연대의 복수혈전 구도로 전선이 형성되면, 민주당으로서는 그에 대을할 방법이 없이 남의 잔치를 구경해야 함.
통합당은 눈치보다가 페미와 손절하고 자기 노선을 가는게 가능하지만, 민주당은 페미 암세포가 너무 깊게 뿌리내려 있는 상황이라, 페미VS반페미 정국에서 중도 남성표를 빼앗긴 상태에서 선거 몇 번 크게 지고 나서야 강제로 손절하는게 가능할 수도 있는...
페미=여성표..공식은 성립되지 않음이 증명되었지만, 반페미=남성표 공식은 유효하기 때문에 위험.
이준석의 잔머리가 옳다고 보지 않지만, 의도했던 효과의 100% 이상을 달성하여 자신의 확실한 정치자산으로 만든 점은 높이 평가함.. 민주당에서 총맞을 각오로 페미 암세포 제거에 집중해줄 유력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향후 몇 번의 선거는 중도 남성표 대부분을 통합당에 넘긴 채로 치뤄야 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가져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