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이 생산한 14쪽 분량의 문건엔 이명박 정부가 야당을 어떻게 규정하고 다루려 했는지가 적나라하게 담겨 있다. 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들에 대해 "종북" "이념 오염" "주민 현혹" "국가 정체성 훼손" 등의 표현을 쓴 것은 사찰의 잣대가 '색깔론'이었다는 사실을 가리킨다. '사찰이라고 하지만, 동향 파악 수준 아니었겠냐'는 정치권 일각의 추측을 무색하게 한다. 무엇보다 국정원은 야당 소속 지자체장들의 약점이 될만한 부분을 세세하게 파악해 문건에 표를 만들어 일일이 기록한 것은 물론이고 이들을 압박하기 위한 정부 부처별 ‘액션 플랜’까지 짜서 내려보냈다.
당시 현역 국회의원들에 대한 사찰 문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지자체장들보다 청와대 '심기'를 거스를 일이 훨씬 잦았을 의원들에게는 청와대와 국정원이 얼마나 심각한 사찰을 했을지 미뤄 짐작할 수 있다.
https://news.v.daum.net/v/20210218043010531
진보와 보수 차이 거리던대.. 이게 참보수 아니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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