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번 총선 결과는 지난 3년이 너무 답답했기에 이번엔 눈딱감고 몰아줄테니 충분한 의석 갖고 한번 제대로 움직여보라는 중도유권자들의 의지가 크다고 봅니다.
그런데 국회에 180석을 만들어 줬는데도 정부와 여당이 이것저것 따지고 눈치보느라 팍팍 움직이지않고 뭉그적 거리면서 시간을 보내면, 180석을 밀어줬던 중도 유권자들이 그 열정과 의지만큼 실망하고 분노할테죠.
가장 두려운 점은 이렇게나 밀어줘도 소용 없다면 굳이 여당을 밀어줄 필요가 있나 생각하는 걸 넘어 투표행위자체에 회의감을 느낄수도 있다는 점...
반면 대구경북지역 보수 유권자들은 어떤 경우에도 지치지도 회의하지도 않고 저들 수구 보수 정당에 투표한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합니다.
문대통령 임기가 이제 2년 밖에 안남았습니다. 다음에 누가 대통령이 되건, 문통 같은 리더쉽은 기대하기 어렵죠. 그 얘기는 문통이 버텨주고 있는 동안이 아니면 다시는 시도 조차 못할 일들이 너무나 많다는 겁니다.
시행착오를 하고 무리를 해서 탈이 나는 한이 있어도, 문통이 버텨주고 있는 동안에 180석 갖고 죽어라 뛰어서 최대한 많은 개혁을 이루어 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