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불리하지만 나라에는 중요한 안건에들에 대해서 항상 함구하던 박근혜 대통령인데,
이번 통진당 해산 결정에 대해서는,
"자유민주주의 지킨 역사적결정" 라며 바로 입을 열었군요. 이렇게 바로 입을 열었다는
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스타일로 볼때 극히 이례적인 것인데, 이는 그만큼 그가 통진당 해산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준비도 많이 했었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봅니다.
반면, 자신의 아버지는 자유민주주의를 개무시하고 쿠테타를 일으켰고, 긴급조치/10월 유신을 통해서
민주주의를 말살했었던 사실이 있습니다.
저 자신도 통진당의 극좌적인 노선과 한 민족이니 용서없이 포용하자는 대북노선을 지극히 싫어하는데,
이번 통진당 해산 결정은 좀 찜찜한 것이, 이석기의 재판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결정된 것이고,
무엇보다 이정희가 당대표로 있는 통진당이라는 겁니다.
잘 아시다시피, 박근혜 후보 앞에서 이정희 만큼 박정희 전 대통령과 박근혜 후보를 그렇게 직접적
으로 비판한 사람이 없었으니, 박근혜 후보에겐 평생 맺힌 원한보다 더 심한 원한을 이정희에게 가졌을
것이라는 것 쉽게 짐작 할 수 있지요. 박근혜 후보의 이정희에게 성격상 복수(?)는 반드시 했어야 했겠죠.
그리고, 비선에 의한 국정농단으로 코너에 몰렸고, 또한 지지율도 취힘 후 최저로 몰리며 30% 아래로
떨어질 정도로 어려운 지경에 몰려서... 국면전환용으로 급하게 통진당 해산 결정을 급하게 실행한 것
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오비이락... 박근혜 대통령은 통진당을 해산시키고 이정희를 쳐내서, 지금은 자신이 이긴 것 처럼 보이는데,
과연 앞으로도 이긴 것으로 여겨질지.... 본인 생각은, 글쎄요..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