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는 무엇을 위해서 존재하는 겁니까? 종북이들 잡으려고 존재하나요? 궁극적으로 안보는 국민 즉 주권자의 재산과 주권을 지키기 위해서 있는 겁니다. 여기에 동의하실거라 믿습니다... 근데 이명박 정부는 어땠습니까? 천안함 사태, 주권자들이 희생당했습니다. 연평도 포격, 수많은 재산피해가 났지요.
물론 김대중-노무현 정권 때도 북한의 도발은 있었고 희생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전 햇볕정책이 한계가 있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렇지만 이명박 정권이나 우파들도 적절한 대안을 내 놓지 못하고 실패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 전쟁을 하자는 건 최후의 수단이고, 어쨌든 안보는 주권자들을 지키는 것을 최선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명박 정부는 과연 그랬나요? 우리가 대북 정책을 펴자는 건 어떤 이유에서인가요? 이에대한 우익님들의 거시적인 대안이나 인식이 있었습니까? 솔직히?
즉 햇볕정책도 문제가 있었지만(정확히 말하자면 성과가 더뎠죠....), 우익 분들도 제대로 대안을 내 놓지 못하고 답 없는 상태라고 전 생각하는 겁니다.
중구난방으로 북한이 이렇게 반응하니 이렇게 대응한다라는 메뉴얼만 있었지, 실제론 거시적인 안목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이라는 대상을 어떻게 인식하며 어떻게 다뤄야하냐라는등의 인식이 부재했고, 오로지 내부의 이념 갈등을 위한 방식으로 북한을 거론했지요.
제 주관적 생각으론 북한과의 외교는 답 없다가 맞는 거 같습니다. 저도 이모 저모 생각해 봐도 답이 안 나오는 놈들이거든요. 그러나 우익 분들은 이런 한계점들에 대해서 솔직하지 못하고, 오로지 햇볕정책을 까는 일에만 열중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