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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3일 '성완종 리스트'에 대한 당 내 특검 요구에 대해 국민적 이해가 부족할 때 가능할 수 있지만 시간적 여유가 없다고 밝혔다. 18대 새누리당 대선자금 의혹에 불법이 없다고 강조하며, 야당도 조사를 받으라고 요구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검찰에서 확실하게 명운·명예를 걸고 한번 밝혀봐야 한다"며 "국민들이 결과 놓고 판단할 것 아니냐. 그때가서 내용에 이해가 안간다 그러면 그 때가서 특검이라든가 갈 수 있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김 대표는 "그러나 우선 순서는 검찰 확실히 해야 한다"며 "특검 갈 경우 시간이 걸린다. 국회에서 의결해야 하고 특검 또 새롭게 구성해야 하고, 사무실 구해야 하고 그럴 시간적 여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찰에서 마음 먹으면 또 고인 측에서 마음 먹으면 빠른 시간 안에 다 밝힐 수 있는 내용인데 빨리 신속하게 이 문제를 매듭지어야 한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또한 18대 새누리당 대선 자금에 어떠한 불법도 없다고 강조하며, 야당도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제도 말했는데 지난 대선은 제가 책임지고 치른 선거다. 제가 아는 한 어떠한 불법도 없다"며 "대선 자금 조사하려면 얼마든지 해라, 제가 응한다"고 답했다.
이어 "대선 자금은 여야가 있는 것"이라며 "야당도 조사를 받아야 된다"고 요구했다.
김 대표는 아울러 고위 당정청 회의에 대해서도 "명단에 이름 있는 사람하고 지금 만나서 이야기하면 또 다른 의혹을 만들 수 있다"며 "(다른 현안에 대해서도 )할 생각이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당 내 '성완종 리스트' 특검 요구에 대해 "갈 수 있지만 시간적 여유 없어"
-18대 새누리당 대선 자금 의혹에 대해 "대선자금 여야 있는 것, 야당도 조사 받아야"
-고위 당정청 회의 다른 현안에 대해서도 "할 생각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