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슬프면 남에게 권하지 말고 조용히 혼자하세요.

이런글 그만 올라왔으면 합니다. 사람이 아픈 기억을 하루도 빠짐없이 지닌다면 그건 큰 병으로 자리 잡을겁니다. 대체 왜 잊혀진다고 생각 하시는지 이해가 안되는군요...삼풍백화점이고 일제고 임진왜란이고 잊혀질리가 없잖습니까..세월호도 하나의 큰 아픔인데 잊혀질리가 없구요. 근데 사람은 감정에 따른 동물인것을 아픔만 간직하고자 10년 20년 30년 지나도록 세월호를 1분,10초,1초도 잊지 말자는 겁니까? 저도 외할머니 돌아가신지 1년 지났는데 잠시 잊고 상황에 따라 웃기도 합니다. 잠시라도 잊혀지는게 싫으면 세월호 얘기만 하세요. 잊지말잔 글은 애초에 말도 안되는 겁니다. 역사에 기록되고 방송에서도 십년 백년이 지나도 나올 하나의 사건이 세월호니까요. 잊혀지는건 시간의 양일뿐 기억에서 지워지기엔 너무 큰 사건이니 잊혀질리가 없어요. 그러니 잊잔 소리는 그만 하셨으면 합니다. 사람이 붕어머리도 아니고 잊지 말잔 소리 지겹네요. 잠깐 웃어도 세월호 축제가 열려도 세월호 이러고 살순 없는 노릇 아닙니까...님은 세월호 관련 스트레스 안 싾이십니까? 세월호 얘기만 나오면 배안에 갇혀 울고 있을 학생들 생각하면 스트레스 겁나 받는구만 잠시도 못 잊게 잊지말자 잊지말자 이러시나...잊지 말자는 소리는 제발 세월호같은 큰 사고 말고 진짜로 잊혀질 작은 사고에 써야죠...나중에 결혼해서 아들이 서울대 들어가면 세월호 얘기 하면서 좋아하지마라 하실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