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가 김씨와의 텔레그램 대화방을 갑자기 삭제한 경위가 석연치 않다는 점도 판결문에 적시됐다. 2018년 2월9일 김 지사는 김씨와 만나기로 한 약속을 취소하고 김씨와 대화한 텔레그램 방을 삭제했다.
그로부터 3일 전인 2월6일에는 댓글 알바 관련 기사들이 보도됐고, 2월8일에는 김 지사에게 김씨를 소개해 준 구모씨가 김 지사에게 “의원님 텔레 남겼습니다. 상황을 알고 있어야 할 것 같아서요”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김 지사는 당시 ‘댓글 알바’ 기사를 보고 곧바로 김씨가 행한 범행이라는 점을 알아차린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가 텔레그램 방을 삭제한 날, 김씨가 보낸 협박성 메시지도 눈에 띈다. 김씨는 이날 밤 9시5분 김 지사의 보좌관에게 “김 의원님과 제 관계는 이미 1년4개월 이상 이어져 왔고 꼬리를 자를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될 겁니다. 오늘 제 사무실로 기자들이 찾아왔더군요. 자주 보게 되면 정 들게 될 것 같습니다. 월요일에 답이 없으시면 기자들이랑 점심이나 먹어야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재판부는 “김 지사는 이 메시지를 받고 보좌관을 통해 김씨에게 월요일까지 답을 주겠다고 전하고, 면담 일정을 재조정했다”며 “당시 김씨가 단순히 선플운동을 하는 것으로만 알고 있었다는 사람이 취한 태도로 보기엔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http://news.donga.com/home/000037/3/000037/20190131/93954278/1
언론에 매크로조작 기사 뜨니 텔레그램 삭제하고 드루킹이랑 만나는것도
취소하고 털려고 했는데 드루킹이 기자 만나서 폭로한다니까 만나줌 ㅎ
살발한 정치알바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