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이네. ㅠㅠ

근데, 음주운전 한번은 용서되지 않나????

정치인을 뽑는 윤리적 판단을 할 때,
염두에 둬야 할 한가지 시점이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반성을 할 때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 반성을 합니다
하지도 않은 잘못엔 반성을 안합니다

무슨 얘기냐면,
무슨 잘못된 행위를 저질렀을 때
거기서 반성을 하는 경우가 있고
반성을 하지 않는 경우를 구별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행적으로 드러나게 되어 있는데
반성을 하는 사람은 같은 잘못을 하지 않고
반성을 하지 않는 사람은 같은 잘못을 반복합니다

알게 모르게 사람은 잘못은 지속적으로 저지릅니다
그런데 거기서 반성을 하고 같은 잘못을 하지 않는 사람은
항상 성장하며 역량을 키워갑니다
그러나 거기서 반성을 하지 않고 같은 잘못을 반복하는 사람은
정체되다 못해 퇴화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좋은 역량을 갖춘 사람 중엔
반성을 거듭하며 성장한 사람이 많습니다
이를 시각을 수용하지 않으면서
좋은 역량의 인물을 기대하는 것은
현실에 비추어봤을 때 이성의 이상형을 찾는 것과 비슷하게 됩니다

므가 논란인지 모르겠네 본인도 아니고 어릴때 미국에 유학보냈던 아들이 한국돌아온두 적응못하고 12년전에 한번 음주운전하고 그뒤 미국으로 돌아가서 미국인으로 살고 있는데 이걸 설명하면서
본인입으로 스스로 말한걸 그것도 투표순번 정하기 전에 영입기자회견장에서

이사람 일케 안봤는데 민주당 지지자 맞나?

나도 주진형이 괜찮은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열린민주당 당규 6조 8항은  음주운전을 공직선거 후보자의 부적격 심사 기준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무리 주진형이 괜찮은 인물이라고 해도 당규를 위반해서야 되겠습니까?

본인 아니고 아들이야기임 그것도 12년전이야기고

아들 문제는 문제 삼기가 그런데
음주 운전은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민주당내에서 가족중 음주운전 경력 수루룩함요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0/03/22/2020032200083.html
여·야 '음주운전 전과자' 무더기 공천… 민주 20명, 통합 14명
가족도 아니고 본인들 전과자도 수두룩 하게 공천하는데
이번 공천이 이런데 과거부터 따짐 안걸리는 의원 없을껄?

그게 비하면 주진형은 양반이지 본인 전과도 아니고 12년전 아들 전과인데

양심없네 이사람 야비해
하는짓이 소름돋는다..
그 열정을 매국당 공격에 노력하는게 어때요?

음주 운전은 본인이 2008년에 했던 겁니다.
열린민주당 당규에 음주 운전 전과를 공직선거 후보지 부적격 사유로 규정해 놓았는데
뭘 어쩌란 말입니까?
주진형 개인이 싫고 좋고 할 문제가 아니라 당규를 모든 후보들에게 동등하게 적용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주진형이 아까운 인물인 건 맞습니다.
그런데 같은 편이라고 해서 이런 문제를 가볍게 여기면 심각한 화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내부에서는 후보로 경쟁 중인 다른 후보들의 반발을 사서 잡음이 일어날 것이고
외부로는 미통당에게 공격거리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본인은 맞네요 이건 내가 자세히 안봐서
전 정봉주 최강욱 황인권 세사람 보고 열민당 지지하는거라 다른사람은 잘 모름요
최전방에서 싸웠던 일당백 전투인물들 이거든요

별로 아까운 인물은 아닌거 같은데요?
저정도 경제통은 수두룩하고
걍 청문회 스타지

민주당에 유능한 경제 전문가가 부족하기는 합니다.

이건 대통령이 장관임명 할때도 논란이 되었던 부분이죠

중요한 것은 저 기준과 주진형의 기용 중
무엇이 국민의 마땅한 유익에 필요한가 입니다

저 기준이 윤리적 기준이죠
그럼 윤리는 무엇을 위한 기준일까요?
그것은 국민의 마땅한 유익을 위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주진형이 국민의 마땅한 유익에 필요하다면
그렇다면 이는 기준이 잘못된 겁니다
수정이 필요한 경우지요

저 6조 8항에 "반복된 음주운전"이라고만 수정해도
충분히 주진형을 기용하면서
적절한 윤리적 기준이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세심하게 다루지 못하는 열린민주당의 미흡한 점이라고
보는게 현실적이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주진형 음주운전이 벌써 12년 전이라고 아는데,
주진형이 당규를 위반한게 아니라 당규가 주진형을 몰랐겠죠
이런게 당규가 세심함이 부족했다고 보는 근거가 되겠고요

당규에 부적격 사유로 음주운전 2회 이상이라고 박아 놓았으면 이런 문제가 불거지지 않았겠지요.

그러니 말입니다

"반복된 음주운전"이라고만 해놔도
충분히 현실윤리의 입지를 갖는 규정이면서
필요한 인재의 기용에 대한 '정당성'을
저렇게 확보하면 되는데 이걸 못하는 무딘 면이 있는 게지요

정봉주 의원이나 손혜원 의원에게 의견전달 좀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주진형씨가 사실을 고백한 것은 참작 사유가 되지만
음주운전이 단순히 윤리적 문제만은 아니지요.
엄연히 도로교통법에 저촉되어 형사처벌을 받아야 할 위법행위이니까요.

주진형씨는 정말 아깝다고 생각하지만 규정상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주진형씨가 음주운전에 대한 적법적 처벌을 회피했다면
이는 문제가 있습니다만 그때 당시에 사회가 규정하는
적법적 대가를 치루었다면 문제가 다릅니다

왜냐면 사회가 규정하는 적법한 대가를 치루었음에도 불구하고
윤리적으로는 추가적으로 "낙인"을 찍는 것에 동의하냐는 문제로 이어집니다

즉 필연적으로 낙인을 부여해야할 취지에 대해서
우리가 동의할 수 있느냐의 논제이자
그게 무엇인가로 이어져야 하는 문제가 되는 것이죠

그리고 이에 대해서는 모든 범법적인 행위와 그 징벌,
그리고 윤리적인 별도 심판에 대해서 그 합당성을 판별하는 논제로 이어져야 합니다
여기에 동의하신다면 초록바다님의 견해에 순수성은 인정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논의는 깊게 들어가면 상당히 전문적인 논의가 될겁니다
초록바다님이 언급하는 수위의 문제와는 전혀 다르고
인간의 인식과 사회의 인식이 연결되는 조율의 문제로 치닷게 됩니다

그러나
규정상 인물을 어쩔 수 없이 포기해야 하는게 아니라,
인물상 규정의 변화가 어쩔 수 없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어야 한다는 시각도 타당하죠

적폐들이 왜 규정의 수호에 목매달 것 같습니까?
악법도 법이다라는 일제잔재의 영향도 큰 지분을 차지하는게 사실이고,
적폐들이 참여하거나 허용한 규정은 어쩔 수 없는 것을 배제하고는
자신들의 부당한 행위에 명분을 부여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규정은 항상 악용가능한 부실한 점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좋은 규정이라면 이러한 부실한 점이 악용되지 않게 수정되어야 합니다
이로 인해 좋은 규정을 지켜야 할 당위성이 성립되는 것이죠

자 음주운전 한번이라도 했으니 별 수 없다..
이순신 장군이라도 배에서 술한잔 하셨으면
별 수 없이 장군직에서 내려오셔야겠다는 얘기와 같아 집니다

내 입장은 아 뭐 거 한잔 하실 수도 있지.. 란 쪽이고요
모든 규범은 국민의 마땅한 유익을 형성시키는 데서
규범의 정당성을 갖는 것이고,
고작 당규 정도의 규범이 국민의 마땅한 유익에
필요로 하는 인물 기준 하나 받쳐주지 못한다면
좋은 규범이 못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좋지 못한 규범을 지지하는 초록바다님의 정체성은
꼰대인가 간세인가란 측면에서의 추론도 곁들어질겁니다

이런 영역의 논의는 비단 제 견해만은 아니고,
법학자들이 다루는 영역의 논제이긴 합니다
그 중에서도 조국교수가 시대의 지성이라 일컫는
마사 누스바움 같은 할머니가 다루는 논제이긴 하죠

그런데 이쪽으로는 본래 취향이 아니면 다루기 쉽지 않을 겁니다

밑에보니 이미 비례순번 결정 됬다는대..이런기사 의미있나요??들어가보니 중앙이네..

12년전 얘기
난 이 사람 아주 마음에 듬

민주당에 유능한 경제 전문가가 부족한 게 사실이고
주진형 정도면 괜찮은 경제 전문가이긴 합니다.

열심이네.....

다른 당 후보들은 너무나 주옥같아서 이런문제따윈 아무것도 아닌데 ㅋㅋㅋㅋ

음주운전 한 지 10년이 더 지났다면 잘못을 뉘우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해줄만 하지 않을까요? 악의적인 중범죄라면 용서가 안 되겠지만요.
음주운전으로 크게 다친 사람이 있다거나 해도 안되겠고요. 그런 이들은 평생 자숙하고 살아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