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새민련의 행태를 보면 차기 총선 공천은 친노가 좌지우지 할 테니 싫은 자들은 나가라는 심보입니다.
정계 은퇴했던 김대중도 국민회의란 신당으로 다시 복귀했습니다. 구 민주당에서 지금의 친노와 같은 행태를 보였기에 김대중은 신당을 창당했고, 15대 총선에서 제1야당에 복귀했죠. 그리고 결국 다음 대선에서도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김종필과의 연합, 그리고 이인제 변수가 있었다고 하지만, 신당 창당하고 기존 야당 뒤업고 성공했었습니다.
지금 새민련의 행태를 보면 차기 대통령 후보는 나뿐이라는 문재인의 독선과 그 밑에서 다음 국회의원 자리나 차지할 생각인 친노들의 행태로 인해 민주적 정당이라고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당 대표 되는데 불리하다고 선거 직전 부리나케 룰까지 바꾼 문재인입니다. 애당초 친노를 받아줘서 이런 사단이 나게 만든 손학규는 신당의 주춧돌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봅니다.
분당에서의 승리에 도취돼 자신들밖에 모르는 친노세력마저 앉고 가려고 했던 건 손학규의 가장 큰 실수였다고 봅니다. 현재 새민련의 혁신이 친노들의 잔치로 끝난다면 손학규의 결단은 필요하고, 그가 결단만 내린다면, 충분히 제1야당이 될 수 있고, 다음 대선에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