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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1-13 05:21
청년 일자리 예산 2조원, 그 돈 다 어디에
 글쓴이 : 나이thㅡ
조회 : 894  

지난 한 해 가장 뜨거운 화두 중 하나는 청년이 아닐까? 박근혜 대통령이 시정 연설에서 청년을 32번이나 언급했고, 정부가 마련한 모든 정책은 청년들을 위한 것이고, 2016 예산안 발표의 제1순위가 청년희망 예산이었다. 청년, 청년, 청년… 정부는 청년을 위해, 특히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많은 일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 정말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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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2016 청년 일자리 예산
ⓒ KYC(한국청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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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청년 일자리를 위해 들이는 예산은 적지 않다. 2015년 1조 7천억 원에 이어, 추가경정예산으로 2천억 이상을 더 투입했고, 2016년 예산은 2조 1천억 원으로 드디어 2조를 넘었다. 청년 '일자리'를 위해서만 2조 이상을 쓰는 것이다. 

정부가 이토록 청년을 생각하며 아낌없이 예산을 배정하니, 황송하기 이를 데 없다. 그런데 정말 청년을 위한 예산일까? 감사해 하기 전에, 조금만 더 들여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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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청년 일자리 사업 예산
ⓒ KYC(한국청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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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가지만 살펴보자. 취업성공패키지, 청년인턴제, K-Move, 청년취업아카데미. 대표적인 청년 일자리 정책이다.

[취업성공패키지] 우선 취업성공패키지는 직업 및 진로 상담, 교육훈련, 취업알선까지 패키지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책이다. 청년을 비롯해 저소득층, 중장년층 등 취업취약계층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정책이기 때문에 예산 3천억 원이 다 청년을 위한 것이라고는 할 수 없겠다. 

취업성공패키지 참여자에게는 단계별로 수당이 지급된다. 참가자를 고용한 기업은 고용촉진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3단계를 완료했을 때 받는 취업성공수당은 저소득층에만 지급된다. 일자리 구하고, 수당도 받고. 다만 받을 수 있는 교육훈련 내용은 그렇게 다양하지 않다. 

대표적인 과정은 간호조무사, 기술자격, IT, 웹 디자인 등. 게다가 목표치가 실적보다 매년 급격하게 상향되고 있어서 실적 압박을 받는 기관들이 청년에게 질적으로 좋은 상담과 알선을 제공해줄 수 있는지는 미지수다.

[청년인턴제] 청년인턴제는 청년들에게 중소기업에서 인턴으로 일할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인건비를 지원하는 정책이다. 청년인턴제 참여자가 인턴으로 근무 후 정규직으로 전환되어 일정 기간을 일하면 최대 300만 원을 받는다(제조업 생산직의 경우 300만 원이고, 다른 업종은 180만 원을 받는다). 이를 위해 2016년 예산이 420억 책정되었다. 100억 원대였던 작년에 비하면 정말 많이 늘었다. 

그런데 이보다 훨씬 많은 1941억의 기금이 또 따로 들어가는 곳이 있다. 이 돈은 기업에 가는 지원금이다. 정규직 전환 후 6개월간 고용이 유지된 경우, 기업은 달마다 65만 원씩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기업은 지원금도 받고 인력도 쓸 수 있다. 청년은 인턴으로 일할 수 있다. 높은 중도탈락률을 이겨내고, 적은 임금을 버틸 수 있다면, 약 70%는 일단 정규직 일자리를 얻을 수 있다. 

다만 다음에 기다리고 있는 것은 열정페이에, 혹은 다른 이유들에 지친 자발적 이직. 2009년부터 2011년에 청년인턴제에 참여해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청년 중 85.3%는 자발적으로 사직했다. 

[K-Move] 또한 해외취업지원 사업인 K-Move도 1800억 원이 넘는 상당한 예산을 차지하고 있다. K-Move는 각 부처의 해외취업, 해외인턴, 해외봉사, 해외창업을 포함한다. 이 예산에는 해외취업 성공장려금이나 정착비용지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민간취업알선 업체가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을 알선하면 1인당 최대 300만 원을 받을 수 있는 수수료나 K-Move 센터 운영비도 K-Move 예산에 모두 포함되어 있다. 내년 K-Move 사업 참여 예상 인원은 1만2445명. 그런데 올해 상반기 KOTRA의 청년 해외 취업실적은 127명에 불과하다. 취업자 수가 예산에 비해 턱없이 적고, 연봉은 낮고, 계약직에다가, 취업자 중 청년의 비중도 작다는 점 등이 9월 국감에서 지적받은 바 있다.

[청년취업아카데미] 청년취업아카데미라는 것도 있다. 기관이 교육훈련을 실시한 후 취업할 수 있도록 연계한다. 정부는 청년이 본인 부담금 거의 없이 교육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비를 지원한다. 

특히 인문계 재학생, 졸업생이 IT,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특화 과정이 마련되어 있다. '문송'한 청년들이 단기간에 기술전문가로 변신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인문계 청년들은 중도에 탈락하는 비중이 상당히 높다고 한다. 인문계 청년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정책이 정녕 그들을 기술자로 만드는 것밖에 없을까?

정부의 청년 일자리 사업은 이게 다가 아니다. 정부에서 분류하는 청년 일자리 정책은 총 14개 부처, 67개 사업이라고 한다. 하지만 정부의 이와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청년 체감실업률은 20%가 넘는다. 왜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청년들은 일자리 문제가 나아지고 있다고 느끼지 못할까?

현재 정부의 묻지마 취업 중심의 청년 일자리 정책은 다양한 요구를 갖고 있는 청년들을 포괄할 수 없고, 자신들을 위해 2조가 넘는 예산이 사용된다는 것을 청년들이 느끼기도 힘들다. 정부의 청년정책을 이용하면 몇 개월의 훈련과정을 거쳐 특정 직무의 계약직 일자리를 얻을 수 있다. 지원금은 청년에게가 아니라 많은 부분 기업에, 기관에, 센터에 간다.

모든 청년이 특정 직종에 맞는 인재가 될 필요는 없다. 모든 청년이 당연하게 계약직이 될 이유도 없다. 그러나 지금의 청년 일자리 정책은 청년이 어떤 정해진 틀 안으로 들어오도록 설계되어 있다. 정부가 정해놓은 사업장의 일자리, 정부가 정해놓은 학원의 정해진 교육훈련 커리큘럼 수강. 그 끝에는 불안정한 저임금 일자리가 있다.

2조 원을 쓰는 데도 성과가 나지 않는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다. 청년을 정말 그렇게 끔찍이도 생각하고, 청년 걱정으로 밤잠을 설친다면 이전의 정책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정책 방향을 바꾸거나 새로운 정책도 시도해보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굳이 기를 써서 정부가 하라는 사업만 하라고 하는 것은 밑도 끝도 없는 아집이 아닐까?

하지만 정부는 새로운 청년 정책을 해볼 생각은 없어 보인다. 심지어 서울시나 성남시처럼 새로운 시도를 하려는 지자체의 노력도 몹시 적극적으로 방해하고 있다. 청년을 위한다고 말은 많이 하는데 아무래도 정부가 위하는 건 청년이 아니라 다른 곳인 것 같다. 지난 해 여기저기서 청년을 말했지만, 청년은 어리둥절할 뿐이었다.



.........................

기득권들의 돈나눠 먹기 참 잘하네 썩을넘들... ㅠ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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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스미스 16-01-13 05:34
   
ㅋㅋㅋㅋㅋㅋ 1800억원 투자해서 실적이 127명 고용??? 참 대단한 예산집행이다
저돈이면 300만 청년들한테 그냥 10만원 모두 줄수있는돈이네 훨씬 도움되겠네

청년인턴제 = 비정규직 장려제
자유시장인 16-01-13 05:44
   
진보성향 시민단체(참여연대,노무현재단) 직원 월급 좀 올려주세요.
임금을 시간당 500만원으로 올려주세여.
재벌들처럼 쥐꼬리만 주는건 말도안됩니다.
     
나이thㅡ 16-01-13 05:50
   
벌래는 내글에다가 이상한 헛소리좀 그만 했으면 좋겠는데 ^^
          
자유시장인 16-01-13 05:51
   
월급올려주세요. 노무현재단 사장님!
500만원도 안주면 진보아니잖아요?
사장님 나빠요~
               
나이thㅡ 16-01-13 05:54
   
물타기 하고 싶은 모양이구나 벌래야 ^^

주구장창 이야기하지만 너는 니서식지로 좀 꺼져 ^^
               
포물선 16-01-13 06:15
   
버러지짓 하고 사는거 가족들이 알랑가 몰랑? 아몰랑?
     
아담스미스 16-01-13 06:23
   
이해력이 후달리신듯

대한민국 교육의 문제점임
     
sangun92 16-01-13 08:30
   
임금을 시간당 500만원으로 올려?
주당 40 시간만 근무한다고 치면, 한달 근무시간은 160 시간.
그러면 각종 수당을 제외해도 한달 임금은 8억원.

대한민국에서 한달 임금을 8억원씩 받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이 댓글로 보아
회사 생활은 전~혀 해보지 않은 초딩으로 생각할 수 밖에.
그냥 초딩.
     
고구려정씨 16-01-13 08:45
   
저런 생각없는 놈들을 위해 정부는 자주역사와 정치경제 교육과 자주국방을 강화할 필요가 있지요. 시간당 500만원.. 저런 글 쓰는 것도 부끄럽지도 않은지..

전형적인 새누리빠, 그네빠, 친일파, 일베, 알바, 일본에서 보낸 첩자, 일본 녹 처먹거나 세뇌당한 놈이구만.. 지금 청년경제가 어려운지 모르는 저 인간은 놀고 처먹는 백수인지.. ㅋㅋ

그만 알바 그만하고 현실을 직시해라 ^^ 세상에 돈이 전부는 아니고 돈에 눈 멀지마라
          
자유시장인 16-01-13 11:20
   
500만원 왜 못주나? 신성한 노무현재단에서 그것도 못해주면 노동착취지 이사람아! 재벌처럼 쥐꼬리만 주고 에라이~
썩을 16-01-13 10:54
   
이건 뭐 노무현 대통령때부터 있어온 일이라 새삼스럽지도 않네요

ex) 10년도 더된 이야기네요
      중소기업에서 청년실업자 고용을 하면 6개월동안 월 100만원씩 월급을 지원해주는게 있었죠
      제가 다니던회사 사장아들 위장취업 시키고 지원받아먹음.
      즉 관리감독은 안하고 신청하면 거의 100% 지원해줌.
      아마 아는사람들은 다 해먹었을것임...
      이거 보면서 정책을 시행하는것보다 관리감독 똑바로 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함
      지금은 좀 나아졋는지 모르겟네요
     
푸컴 16-01-13 18:56
   
지금도 이거 악용하는 회사 많아요. ㅎㅎㅎ
자주 이용해 먹는 회사는 물어내게 해야한다고 보는데...

제가 아는 C회사는 이거 해먹고 짜르고, 짜르고, 짜르고 하는식...
기한만 체우면 되고, 갈구면 알아서 나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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