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수진/사회자: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지 닷새 만이죠. 오늘 오전 최측근으로 알려진 문병호 의원과 호남의 황주홍, 유성엽 의원이 공식 탈당을 선언합니다.
연쇄 탈당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이후가 더 주목되는 상황인데요. 문병호 의원 전화연결해서 자세한 말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문 의원님?
▶ 문병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안녕하세요
▷ 한수진/사회자:
안녕하세요. 바로 오늘이네요.
▶ 문병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네 그렇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애초에 계획보다는 늦어지신 거 아닌가요?
▶ 문병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저는 원래 화요일에 하려고 했었는데요, 그저께. 유성엽, 황주홍 의원께서 함께 하자고 해서 오늘 하게 됐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런데 지금 유성엽 의원 같은 분은 동반 탈당을 하기는 하는데 바로 안 전 대표와 함께 하는 건 아니라면서요. 어떤 상황인가요?
▶ 문병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지금 안 전 대표와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한 건 아니고요. 당이 패배의 길을 가는 것을 빨리 막고 새로운 정치 흐름을 만들어내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누구하고 같이 하느냐는 중요한 게 아니고 결국 신당 추진 세력이 다 뭉쳐야 합니다. 그렇게 하나의 길로 가야한다고 봅니다.
▷ 한수진/사회자:
결국은 하나의 길로 뭉쳐야 한다.
▶ 문병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네
▷ 한수진/사회자:
유성엽 의원도 그런 차원에서 함께 하실 거다 하는 말씀이시군요
▶ 문병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그렇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런데 지금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탈당한 게 지난 일요일이고 오늘로 닷새째인데 애초에 문 의원께서 1차 탈당에 10여명의 의원이 함께 할 거다 이런 말씀 하지 않았습니까?
▶ 문병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제가 5명에서 10명이라고 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 분들은 아직 결단을 못 내리고 있는 건가요?
▶ 문병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아무래도 탈당이라는 것은 쉽게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또 지역구 의원님들은 지역구에 가서 지역 주민들과 상의도 해야 하고요.
그래서 오늘 일단 3명이 하고 아마 주말에 1,2분 더 있을 것 같고요. 다음주 다다음주가 돼서 계속해서 탈당 행렬이 이어질 것 같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주말에도 1,2분 정도 더 있을 것이다?
▶ 문병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네
▷ 한수진/사회자:
그런 의사를 분명히 밝힌 사람이 있다는 거죠?
▶ 문병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지역 주민들과 의견 교환 절차를 거친 다음에 하겠다는 분들이 있어서 시간이 좀 걸립니다, 그게.
▷ 한수진/사회자:
그래요? 그런데 지금 일각에서는 동요했던 의원들 마음이 냉정해지고 있다, 당내 투쟁으로 선회했다, 이런 보도도 나오고 있어요?
▶ 문병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그렇진 않습니다. 당내 투쟁이라고 하면 문재인 대표님의 사퇴를 말씀하는 건데요. 저는 문재인 대표가 사퇴한다고 해서 새정치민주연합의 위기가 극복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미 새정치민주연합은 총선 대선에 질 수밖에 없는 희망이 없는 당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당을 만들어서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승리할 수 있는 길을 새로 만들 것이기 때문에 당내 투쟁을 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런데 이런 이야기도 있어요. 까놓고 말해서 안 전 대표가 못미덥다. 그래서 섣불리 못 움직이겠다.
▶ 문병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물론 그렇습니다. 그러나 안 전 대표님이 물론 리더십이 좀 불안한 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안 전 대표님을 보고 탈당한 게 아닙니다.
우리 야권이 승리하기 위해서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내야 하고 또 우리 정치 밥상에는 썩은 반찬과 쉰 반찬밖에 없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썩은 반찬이나 쉰 반찬 중에 하나를 먹어야 합니다.
이제는 식탁에 맛있고 깨끗한 밥상을 내놓아야 하기 때문에 혁신적인 의원들이 국민들에게 새로운 정치를 보여주기 위해서 탈당을 하고 신당을 추진하게 된 것이기 때문에 안철수 전 대표님을 따라가고 그런 것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지금 안철수 대표 탈당에 따른 민심의 흐름이 중요하지 않습니까. 당장 총선을 앞두고 있고 하니까. 민심의 흐름이 어떤 쪽으로 움직이느냐, 그거에 따라서 의원들이 거취를 확실히 정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지금 좋지 않다는 거 아니겠어요? 특히 호남 민심도?
▶ 문병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그렇지 않습니다. 민심의 흐름이 제일 중요한데요. 저는 여론조사 결과를 쭉 보니까 상당히 괜찮게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 다수가 신당 창당을 찬성하는 여론이 높고요.
다만 새정치연합 지지자들에서 반대가 많은데 그것은 당연한 것이죠. 당을 떠난 사람에 대해서 잘했다고 하진 않겠죠. 그런데 국민 전체 다수의 여론은 과반수 이상이 신당 창당을 지지하기 때문에 앞으로 신당 바람이 불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무엇보다도 호남의 민심이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 문병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당연하죠. 왜냐하면 친노의 패권주의와 독선 그리고 문재인 대표님 가지고는 정권 교체나 총선 승리할 수 없기 때문에 당연히 신당을 지지할 것으로 저는 예측하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여론조사 결과는 다른 내용도 나오고 있고 해서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고요. 그런데 측근인 또 송호창 의원 같은 분은 잔류한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남겠다고 하셨는데?
▶ 문병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생각이 다를 수 있고요. 지역구 사정도 있고 그건 개인의 선택이기 때문에 존중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러면서 계속 안 전 대표의 복당을 위해서 중재를 하고 싶다 그런 말씀도 하셨는데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보세요?
▶ 문병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그럴 가능성은 없습니다. 버스는 이제 떠났습니다. 각자 자기가 추구하는 이념과 목표를 향해서 열심히 뛰고 결과를 국민의 심판에 맡기겠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안 전 대표는 지금 그건 가능하지 않다, 어제 그렇게 말씀하셨더라고요?
▶ 문병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네 그렇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지금은 아니라는 건데 언젠가는 가능한 거 아니냐, 이런 분석도 있어요?
▶ 문병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물론 그렇죠. 야권이 통합해야 한다는 것이 안 전 대표님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야권이 당연히 통합이 되고 하나의 세력으로 가야죠. 그러나 지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김한길 전 공동대표는 어떤 선택을 하실까요? 의원님께서 지난번 저희 인터뷰에서 안 전 대표에게 빚이 있다 그래서 합류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런 말씀을 하지 않았습니까. 계속 접촉은 하고 계세요?
▶ 문병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소통은 하고 있고요. 김 전 대표님도 고민 중입니다. 워낙 거기서 비중이 높으시고 무거운 분이기 때문에 쉽게 결정하진 않겠지만 결국은 현재의 친노 운동권이 주도하는 새정치민주연합에 남아있지는 않을 것으로 그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아직까지는 확실하게 마음을 정하지 못 하셨다?
▶ 문병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그렇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진성준 의원은 결코 그럴 일 없을 거다 그렇게 말씀하시던데요?
▶ 문병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그렇습니다. 주류 측의 생각이죠. 김한길 전 대표님이 선택을 하면 안철수 전 대표님을 선택하지 문재인 대표님을 선택하겠습니까?
▷ 한수진/사회자:
박영선 의원은 알에서 깨어나야 한다는 묘한 말씀을 하신 후에 별 움직임이 없는 것 같고, 김부겸 의원도 어제 탈당 안 한다는 뜻을 밝혔어요?
▶ 문병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지금은 탈당이 쉽게 안 되죠. 탈당이 쉽게 될 것 같으면 새정치민주연합이 진작에 바뀌었죠. 이렇게 안 되죠. 그만큼 새정치민주연합이 활력이 없고 에너지 없고 역동적이지 않습니다.
이게 시간이 좀 필요하고요.민심이 뭉쳐줘야 결국은 움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런데 어쨌든 당의 중도 진영이 이렇게 움직이지 않는다고 하면 안 전 대표 입장에서 힘 빠지는 일 아닌가요?
▶ 문병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일시적인 현상이고요. 잠시 관망하고 있다고 봅니다. 관망하시다가 적절한 시기에는 이동하실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손학규 전 대표는 어떻게 됩니까. 아직 만나진 못 하신 것 같고.
▶ 문병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네. 손학규 전 대표님의 거취가 굉장히 중요하죠. 사실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서 꼭 필요한 분이 손학규 고문님입니다.
저희 신당을 추진하는 세력이 손학규 고문님을 삼고초려해서 꼭 모시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는 그렇게 진전은 없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아직까지 진전이 없다
▶ 문병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네
▷ 한수진/사회자:
삼고초려해서라도 꼭 모시고 싶다
▶ 문병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그렇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안 전 대표 오늘 전주에서 1박하고 광주로 간다고 하던데요. 강진과 가깝지 않습니까? 만나자고 한다면 만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런 일 없습니까?
▶ 문병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아무래도 민감한 시기이기 때문에 두 분의 만남이 언론이나 국민의 관심을 끌고 있어서 만남 자체가 굉장히 큰 의미를 갖게 되거든요.
서로 부담스러워서 그런 것 같습니다. 손학규 고문님 쪽에서 부담스러워하시기 때문에 차근차근하고 일단 물밑 접촉을 많이 할 생각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전화 통화 정도라도 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직은 그럴 상황이 아닌 모양이죠?
▶ 문병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해봐야죠. 두 분이 워낙 정치적으로 비중이 있는 분이기 때문에 쉽게 움직일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지금 신당이 중도를 표방하고 있기 때문에 여권 인사도 확장이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분석도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 문병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그렇습니다. 저는 1대 1 구도가 꼭 좋은 게 아닙니다. 결국 1대 1 구도로 하면 새누리당이 과반수를 넘는 제1당이 될 것이라는 것인데요.
여당의 과반수를 견제하기 위해서는 제3당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신당이 새누리당 지지자들도 끌어오고 또 야권의 외연을 확장해서 야권을 확장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현재 여권 쪽에 접촉 중인 인사가 있긴 있습니까?
▶ 문병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여당 내에서도 합리적 보수를 표방하시는 분들은 저희가 당연히 같이 할 수 있는 분들입니다. 그래서 여기서 이름을 거론하면 상당히 그런 게 앞으로 모시는데 차질이 있기 때문에 이름은 거론하기 곤란하고요. 앞으로 상당한 분들이 같이 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접촉은 하고 있는 분이 있다는 말씀이시군요?
▶ 문병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네 그렇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던데 혹시 안 전 대표도 희망하는 분이신지요?
▶ 문병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같이 하면 좋지요. 그러나 그 분도 정치적인 여러 가지 입장이 있기 때문에 쉽게 할 수 있겠습니까만 하여튼 그런 공감대나 이심전심 이런 건 있을 수 있죠. 차후에 더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봅니다.
▷ 한수진/사회자:
노원 병 출마요. 안 전 대표가 변경사항 없다고 못을 박긴 했는데 정말 출마하시는 건가요?
▶ 문병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지금 얘기할 때는 아니라고 봅니다. 지금은 당연히 출마하신다고 해야 하고요. 지역구 의원으로서 지역 주민과 같이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옳다고 보고요.
다만 총선이 가까워져서 총선 승리를 위해서 무엇을 못 하겠습니까. 아무거라도 해야죠. 그것은 총선 가까워졌을 때 당의 방침에 따르면 될 문제라고 봅니다.
▷ 한수진/사회자:
오늘은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문병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감사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지금까지 오늘 탈당 선언을 할 문병호 의원과 말씀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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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 찌른 애들 문병호 송호창 이런애들이고 뒤에는 김한길계파인데... 눈치보는거 봐요.. 저런애들이랑
신당 차리면 필패입니다... 안철수지지자분들도 그걸 인식하셔야되요..
송호창... 안철수씨 오른팔하며 얼마나 나섰습니까.. 지금은 뭐합니까.. 절대 이런 사람 받아드리지 말라고
하세요.. 국민들도 실망할겁니다.. 하위 20% 애들 노는 꼴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