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를 떠나서 문재인을 인간적으로 좋게 보지 않습니다.
앞에선 실수 안 하고 젊잖은 척 하면서 뒤에선 철저히 자기 실속만 차리고 뒤에선 철저히 손해 안 보는
일만 하죠.
정청래 공천 탈락할 때도 "음" 이게 답변이었습니다.
그땐 정청래가 침묵시위하고 자기 대선가도에 정청래는 마이너스 되는 존재라..
정청래가 탈락 인정하고 정리되고 나니까 마포가서 정청래가 어쩌고 저쩌고..
이해찬이 탈락해도 공개적으로 말 한마디 안 했죠.
정청래는 대선에 방해가 되고,
이해찬은 씨엄씨나 시조새, 상왕같은 존재라.. 친노를 친문으로 탈바꿈하는데 방해가 되고,
문희상, 홍의락 탈락해도 문제 제기한 것은 김종인이었지 문재인이 아닙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이 사람 발 뗍니다.
사태를 수습할 능력이 없죠. 탈당사태는 김종인이 앞장 서 수습했죠.
지역정치 비판하면서 김대중 향수 불러 일으키는
김홍일이 옆에 끼고 호남 갑니다.
나도 전원주택 여러번 살아봤지만, 800평 집은 대단히 큰 집입니다.
정치인이 서민처럼 가난해야 서민정치하는건 아니지만,
800평은 대궐입니다. 일반인들과 사는 레벨이 전혀 다른 사람입니다.
200평만 되도 자기 가족들 먹일 채소 키우고 옆에다 나눠줄 수도 있는 면적입니다.
양보 잘 하던 안철수도 사당화로 욕심을 보이고 그게 발목을 잡겠지만,
문재인이도 대선병 환자로 절대 포기하지 않습니다.
호랑에 등에 탓다는 것은 뭔지 모르지만 "벗어날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문재인을 싫어하는 것은,
대선 포기할 것도 아니면서, 정계은퇴할 것도 아니면서,
지가 좀 불리하다고,
광주 와서 뻘 소리 하는겁니다.
기자들이 호남이 어떻게 지지 안하면 대선 출마 안 할꺼라고 구체적으로 물어보면 대꾸도 안 합니다.
보선에서 관악, 성남, 광주 참패를 해도 책임 안 진 사람이,
저 말 책임지겠습니까?
선거 전전날인가 호남에 와서..
"비례대표는 국민의당 찍고, 후보는 더민주 해달라"고 했는데.
이 말이 호남에 있는 호남사람 보고 한 소리가 아닙니다.
수도권 있는 호남사람 보고 한 소리고, 비례대표 득표 25%로 33% 새누리 이긴 것은
이런 뒷배경이 있습니다.
그 표줌 묵을라고 물러나지도 않을거 총선전에 또 사기쳤냐?
호남에서 더민주 새누리보다 1석 더 얻었는데.
대선출마 안 한다고 오늘쯤 얘기해야지.
김대중도 정치 그만한다고 했다가 다시 복귀한 경우는 있지만.
불과 하루 이틀이면 탄로날 거짓말,
권력질좀 해볼라고 그걸 서슴치 않고 하는 양심이라,
국보위도 모셔오고, 노무현이랑 쑥닥쑥닥해서
당선되자마자 유인태, 문희상이가 대북송금 여론 만들어서 특검 수용해 햇볕정책 실무자를 날려버린
것입니다.
자기편인 정청래, 이해찬 날리는 과정에서부터 정치인으로서 두루 보여준 모습은..
겉으로 봤을 때 순진해 보이지만 안에는 대단한 속물이고,
인물감은 한참 아니고.. 평범한 비서감이고..
노무현 이후 운동권 조직이 이 사람을 얼굴마담으로 내세워 대세에 있어,
막판에 다시 호남이 문재인을 지원해 대통령이 될 수도 있지만,
사람 좋지만 굳건한 정세균이나 하다못해 박근혜 뒤 닦지만 진정성 하나는 끝내주는 이정현같은
인간적 매력은 찾아볼 수가 없네요.
사기꾼같은 생긴 사람이 몇일 뒤 들통날 거짓말 하면 그런가부다 하겠는데.
정말 젊쟎게 생긴 사람이 몇일 뒤 들통날 거짓말 치는데 우리 국민들이 익숙하지 않아서 그렇지.
이 사람은 지 권력과 이득을 위해서 자기 옆사람 떨어져 나가든, 쌩 거짓말을 치든
얼굴표정 하나 안 바뀔 전혀 미안함 없는 철면피입니다.
사심 없이 본 인간 문재인입니다.
차라리 김부겸이나 정세균이 나오면 세를 떠나서 야권은 통합될 수 있다고 봅니다.
문재인은 리더쉽을 떠나 저런 인간미 때문에 분열의 아이템입니다.
노무현이 가장 의지했던 사람으로 가장 의견을 많이 경청했던 사람일겁니다.
노무현이 오로지 동교동 하나를 죽이기 위해 대북송금특검 해서 김대중의 햇볕정책을 날려버리고,
김대중의 힘을 빼기 위해 오른팔 박지원을 2번이나 구속시킨 철저한 정치보복을 하고,
불과 얼마 전 자신을 대권으로 이끌어준 호남을 호남 지역주의로 매도하고 창당하는 과정은,
피도 눈물도 없는 정치라고 하지만 대단히 인간미가 없어,
그 이면에는 인간미 없는 문재인이 어느 정도 역할 했을 것이란 생각이 들어 정리가 되네요.
아무렴 유인태, 문희상이 대북송금특검 하자고 했겠습니까..
운동권 권력의 시조새, 운동권 나라를 꿈꾸는 이해찬,
문재인 정도가 떠오르네요. 안희정이는 그런 것을 주도할만한 힘이 없었죠.
5.18 발포자 밝혀야 하듯,
노무현이 당선되자마자부터 체계적으로 진행된 대북송금특검이
누구 대가리에서 나왔고 누구누구가 작당했는지, 단순히 노무현 단독범행으로 보기 어려워,
반드시 밝혀져야 할 사안입니다.
그후 십여년 문재인 하는 것 봤을 때 문재인은 어떻게든 거기에 가담했다고 봅니다.
불과 이틀 뒤면 말 뒤집을 것 알고도,
호남와서 "호남이 지지를 거두면 대선 출마하지 않겠다"
이렇게 전국민 앞에 쌩까는 정치인 요근래는 거의 못 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