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 A 장관' 신천지 연루 의혹제기 '뉘앙스'
이날 행사는 성명서등을 낭독하는 등 당초 행사 순서대로 순조롭게 진행 되었다. 문제는 동영상 상영에 앞서, 이덕술 신천지대책 전국연합 대표는 호소문을 통해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과 고도성장의 원동력은 국민의 종교적 기본 정신이 밑바탕이 되었다"며 "일부 정치인들이 사이비 종교지도자들과 유착하여 정치자금을 제공받는다면 그 대가로 사이비종교의 부정을 비후하는 부정한 연결고리가 형성되어 미래의 한국사회를 병들게 할 것"이라고 강한 목소리로 성토했다.
특히 그는 현직 장관은 물론이고 대통령이라고 할지라도 사이비 종교와 연관 되어 있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발언해 운을 띄웠던 것.
문제의 동영상은 이 같은 이 대표의 호소문 발표에 뒤이어 행사장 전면에 스크린이 펼쳐진 뒤 음성과 함께 상영되었다. 분량은 약 4분여 남짓. 처음 내레이션과 함께 피해사례가 흘러 나온 뒤 바로 문제의 동영상이 시작되었다.
현직 장관이 많은 청중들이 모여 있는 가운데 '신천지....' 운운하는 발언과 함께 연설하는 장면이 상영되었고 그 뒤를 이어 이명박 대통령의 동영상이 상영되었다. 장면은 두 개였다. 그 두개 모두 이 대통령은 '신천지...' 라고 하면서 상영전 이덕술 신천지대책 전국연합 대표의 발언과 연관 지어 생각할 때 '신천지 연루설'을 제기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떠올리게 하며 취재기자들 사이에서도 '어~ 어~' 하는 소리가 절로 나오게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