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별 집권 시나리오
안 의원과의 인터뷰에 앞서 기자는 안 의원 핵심 측근 2명과'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는 정치세력화'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그들은 "애초'문-안-박 연대'는'주전선수끼리 잘해보자'는, 명분 없는 기득권 안주 연대였다"라고 깎아내리면서도 "우리는 계보도, 조직도, 밑천도 없는 게 오히려 밑천이 됐다"며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우리도 고민 많이 했다. 그런데 문-안-박 연대를 했어도 민심을 돌리지 못했다. 문 대표와 협조했다면'얼굴마담'이 됐을 거고. 오히려 경쟁하면서 안 의원의 존재감은 부각됐고, 지금 생각하면 잘한 결정이었다. 앞으로 한 달간 전국을 깃발 들고 다니며'탈당 당위성'을 설명해야 한다. 여당 견제세력이 누구인지 설명하고, 우리가 진정한 대안 세력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면서,'쓰러져가는 집(새정연을 지칭)에서 문 대표로는 안 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게 중요하다.
민심을 얻은 뒤 창당을 하려면 인물과 노선에 주목해야 한다. 과거'안철수 세력'에 있던 분들과 소통하면서, 수도권과 호남의 대표성 있는 분들이 참여의사를 밝히면 선별해 모시고, 동시에 참신한 인물을 찾아 세워야 한다. 새정연과'치킨게임'을 하기 위해서라도 옥석을 잘 가려야 한다. 이번에는 전국 국회의원 공천을 우리 기준으로 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안 의원이 새정연 공동대표 할 때와는 다를 거다. 올바른 기준을 세워 공천할 수 있으니.
공약이나 인물 면에서 앞서가면'새정치' vs'구정치' 구도가 형성될 거다. 이런 분위기에서는 수도권'3파전' 선거가 되더라도 두 야당이 경쟁하면서 투표율을 높이면, 우리에게 승산이 있다. 총선에서 교섭단체(20석) 의석을 확보하면 좋지만, 단 몇 석을 얻더라도 우리는 빚진 게 없으니 명분으로 밀고 나간다. 목표는 대선이니까. 안 의원도 정치권에 와서 스스로 학습하고 진화해왔으니 정리는 끝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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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보다는 대선에 욕심이 더 나신듯... 저번에 양보를 했으니까 총선이 어떤 결과가 나오던지
난 양보를 받겠다는 의지..
당연히 이번 대선에서는 정권 교체의 열망이 높다는건 새누리당도 새민련도 그누구도 다 아는 사
실... 총선 결과 상관없이 야당 단일후보로 대권에 나선다는 의지를 표명..
총선에서 개헌선으로 밀리면 대선도 물건너 가는걸 알고 있으면서 도박을 하디니 이건 무슨 정신
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