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경제를 보니 일본의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씨가
"과거 일본의 침략 사실을 인정하고 상대국이 됐다고 할 때까지 사죄해야 한다"라는
멘트를 하셧다고 합니다.
17일 보도된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자잘한 사실이 어쨋건 간에 타국을 침략했다는 것은 사실"이라며
한중일 관계에 대해 "역사인식은 매우 중요하기에 제대로 사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한 뒤 "상대국이 '시원하게 한 것은 아니더라도 그 정도 사죄했으니 이제 됐다'고 할때까지
사죄할 수 밖에 없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는 오는 8월로 예정된 전후 70주년 담화 발표와 관련, 식민 지배와 침략에 대한 사죄 문구를
넣을지 말지를 망설이는 아베 신조 총리의 역사 인식에 일침을 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무라카미는 냉전 종결 후 포스트 모던 시대를 사는
현대인의 상실감과 허무를 담백한 필체로 그려내 아시아는 물론 유럽과 미주에서도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한 인기 작가이다.
상실의 시대라는 책을 정말 감명깊게 봤고 모 이 분은 너무 유명해서 정말 많이 아시는 분이죠.
사죄란 피해자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는 너무나 당연한 사실을 알고 계시는데
이 말씀으로 인해 아마 일본의 극우에게는 많은 비난을 받을 것이라 봅니다.
너무나 당연한 말을 당연하게 하는데 이상하게 욕하는 이상한 놈들이 참 많죠.
개인적으로 최근 저도 그런걸 느끼고는 하는데 무라카미 하루키씨도 절대
굽히지 말고 즐겁게 지금처럼 당연한건 당연하다고 말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