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특정 회원에 대한 반말,욕설 글(운영원칙 2,3항) 3회 위반시 접근 차단 조치 됩니다.(원인제공과 관계없이 조치)
하오니, 절대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거법 위반 및 정치관계법 위반행위 신고는 아래 중앙선거관리 위원회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앙선거관리 위원회 http://www.nec.go.kr
HOME > 커뮤니티 > 정치 게시판
 
작성일 : 20-05-17 15:49
한반도는왜 분할됐나?원폭이한반도의 공산화를막았다 01편
 글쓴이 : 돌통
조회 : 429  

01편..

 

 

***  일치되지 못했던 독립운동.

 

일제에게 나라를 빼앗긴 후  나라를 되찾겠고 말겠다는 독립운동 조직이 여럿 생겨나게 되었다.

초기에는 양반 유생들이 주축이 되어 ' 복벽주의 ' 이념을 내세워 나라를 되찾고자 했었다.

" 복벽주의가 뭐임? "

" 나라를 되찾아 임금을 다시 앉히겠다는 의미로 조선왕조로 다시 돌려놓겠다는 거였음."

반면에 지식인들 사이에서는 전혀 다른 성격의 독립운동이 진행됐다. 바로 ' 공화주의 ' 였다.

" 공화주의는 뭐임? "

" 나라를 되찾되 민주공화국으로 가겠다는 얘기. "

상황이 이러했으니 복벽주의 논리는 점점 공화주의한테 밀리기 시작한다.

 

일반백성들 : " 쳇, 나라를 되찾으면 뭐해.

다시 양반, 상놈으로 나뉘는 신분제 국가를 만들겠다는데.."

 

결국 유생들은 민중에 대한 지도력을 상실하게 되고  3,1운동 이후 그들은, 울분의 찬 장탄식을 내뱉으며 사라지고 만다.

 

당시 유생들 : " 민주공화국이라니? 조선을 근본도 모르는 금수의 나라로 만들 생각인가! " 

 

따라서 1920년대 이후, 모든 독립운동가들의 꿈은 민주공화국에 있었다.

하지만 어떤 방법으로 독립을 하겠다는 말인가?

과격한 사람들은 ' 무장투쟁론 ' 을 외쳤다.

 

수염긴 이동휘 : " 무력투쟁으로 나라를 되찾아야함."

 

신중한 사람들은 ' 실력양성론 ' 을 외쳤다.

 

차분한 안창호 : " 우리 민족이 나라를 빼앗긴 것은 민족 스스로가 실력이 부족해서였음. 먼저 실력부터 기르자능. "

 

무장투쟁파들 : " 이런 겁쟁이 !  그런 식으로 퍽도 일제가 망하겠다. "

 

실력양성파들 : " 이런 멍청이 ! 준비도 안됐는데 계란으로 바위를 치려하다니. "

 

이렇게 다투고 있을 때..     ' 외교론 ' 을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늙은이 이승만 :  " 둘 다 현실적이지 못함.  강대국들에게 조선 독립의 당위성을 인식시키는게 중요함. "

 

그렇담 한번 생각해보자.

이들 주장에서 과연 누가 가장 타당했나?

바로 외교론자의 주장이었다.

일본이 패망한 후 여실히 느끼게 되지만 제아무리 무력투쟁이니 실력양성이니 떠들어봤자 열강들에게 ' 코리아 ' 라는 나라의 존재 가치가 없으면 독립이란 말은 공염불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세계인들 : " 코리아 ?    그런 나라도 있었나?"

 

" 오죽했으면 전후 미국은, 일본은 간접통치를 하면서 한국은 직접통치를 했겠어. "

어쨌든 독립에 대한 방법론은 어느 한쪽으로도 일치되기가 힘들었다.   그러다가 사상논쟁까지 불거진다.

독립운동의 주체를 누구로 볼 것인가에 대한 논쟁이었다.

민족주의자들의 논리는 이러했다. 

 

백범 김구 선생 : " 민족이 우선이다.  모두가 힘을 합쳐 먼저 독립부터 쟁취하자."

 

하지만 공산주의자들은 극구 반대했다. 지주와 자본가 계급들이 대부분 친일 협력 세력으로 포섭되어  노동자, 농민들을 수탈하고 있다는게 그들의 주장이었다.

 

쫄보 빨갱이 박헌영 : " 지주와 자본가는 일제와 한통속임. 이들은 제외하고 노동자 중심으로 독립운동을 해야함요."

 

여기에 중도적인 입장도 있었으니, 그들을 흔히 사회주의자로 지칭한다.

 

얼굴긴 여운형 선생 : " 지주와 자본가의 잘못은 분명 있지만 먼저 민족이 단결해서 일제를 몰아내고 나서, 생각해봅시다."

 

이렇듯 사상마저도 통일되지 못하고 있었다. 다만 그렇더라도 모두가 찬성하고 있는 부분이 있었으니 정치적으로는 민주공화국, 경제적으로는 사회주의 체제였다.

  (우익계열들도 사회주의적 방식을 주장했다.)

 

" 여기서 사회주의 방식이라함은 지주와 자본가의 재산을 몰수한 후 재분배하겠다는 의미였지. "

" 사유재산을 부인한다는 의미가 아니었기 때문에 공산주의와는 구분할 필요가 있음. "

 

그렇다라도 사회주의 사상이 만연했다는 건 뭔가 좀 수상하다.

우리나라가 분단되지 않았더라면  결국 공산주의국가가 될 가능성이 컸다는 말 아닌가 ?

그건 아니다.  이 역시 우리가 아무리 떠들어봤자, 미국과 소련 하기 나름이었기 때문이다.

우리에게는 선택권이 전혀 없었다.  그것은 전쟁 막판에 소련이 얼마나 빨리 한반도로 내려오는가에 따라 달라질 문제였다.

 

 

이상..     다음편 02편에서는  신탁통치를 하고 싶었던 미국과 독립시키려 했던 소련.  이라는 주제로 이어간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바람아들 20-05-17 16:37
   
역사에 가정은 없다고 하지만 만약 김일성의 코리아든 이승만이 코리아든 어느 한쪽이 전쟁을 이겼다면 현재 대한민국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궁금함. 김일성의 코리아로 통일되었다면 소련이 망할때 한국도 민주화가 되었을까 ??
서구유럽은 공산화 되었던 국가들이 민주국가로 모두 바뀌었는데 한국도 가능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봄.
     
바람아들 20-05-17 16:41
   
만약 김일성이 한반도를 차지했다면 현재 북한과 같은 폐쇄국가로 남아 있을까 ??
만약 남북이 대치하는 상황이 없었더라면 김일성 일가가 이렇게 오랜세월 정권을 유지하고 있을 수 있었을까 ??
Banff 20-05-18 02:54
   
원폭이 공산화를 막았다 얘기하려면 독일패망전 또는 늦어도 소련 참전 준비전에 터트렸어야죠.  원폭개발이 늦어지니 얄타회담서 루즈벨트가 스탈린에게 태평양전선 참전을 요청한게 비극의 씨앗임.
 
 
Total 218,60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3) 가생이 08-20 260446
공지 정게 운영원칙 Ver.2018.03.27 (1) 객님 12-03 836754
66227 종북 좌빨이니 라면서 선동하는 아해들 엑스일 12-08 429
66226 삭발하는 왜구들은 브라질리언 왁싱으로 조져야 한다. (2) 正言명령 12-17 429
66225 주호영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 sangun92 12-24 429
66224 구속영장 기각 되었다네요. (9) 항해사1 12-27 429
66223 내일 또 하나의 꿀잼각. 냐웅이앞발 12-30 429
66222 3개 독재 잔재 기관 중 2개를 해편한 대통령...... (1) 강탱구리 12-31 429
66221 황교활 빤스목사 안 내치길 기원.. (2) 고구려거련 01-03 429
66220 이게 나라냐? - 문재인이 망쳐 놓은 대한민국 !!! (6) 블루로드 01-04 429
66219 "검찰의 기자 길들이기, 불리한 기사 쓰면 정보제공 차단 닮은살걀 01-05 429
66218 정세균 "갈등 해소에 적극 나설 것"..타다, 동남권 신공항… 너를나를 01-08 429
66217 이탄희 전 판사 민주당 인재영입 10호.. (2) Anarchist 01-19 429
66216 황교안은 개 자식인가? (12) 강탱구리 01-21 429
66215 거참 ~ 말 많네 (17) 달의몰락 01-24 429
66214 일본...제2차 감염자 발생... (2) 강탱구리 01-28 429
66213 일본경제) '원조 철새' 김민석의 도발?…"황교안, … 너를나를 01-30 429
66212 중국 당국 승인 보류에 '영국민 철수' 전세기 출… 강탱구리 01-30 429
66211 대통령 "중국은 좋은 이웃, 서로 돕고살아야" (1) 강탱구리 02-07 429
66210 수누라이프 공소장 소감의 소감...... (7) 강탱구리 02-08 429
66209 여당을 지지하지만 조국수사만큼은 이해못할 여당행보 (11) 아차산의별 02-08 429
66208 나라에 경사가 나면 사라지는 그들 (8) 호연 02-10 429
66207 민 ㅈ당 선거 운동 해도 폭망 하는 이유 (11) 일류 02-10 429
66206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박정희가 그렇게 대단한 인물이면 (21) 마론볼 02-15 429
66205 애국보수 문재인정부 (2) 피에조 02-16 429
66204 일본 국민 멘탈 붕괴....... (5) 강탱구리 02-20 429
66203 민주당에 훌륭한 영입인사들 많습니다. (13) 正言명령 02-21 429
 <  6091  6092  6093  6094  6095  6096  6097  6098  6099  61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