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를 하는 지도자는 권력이란 막강한 힘을 갖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지도자를 선택하는 데에 있어서 업무수행 능력보다는 인격이 더 중요한 고려사항입니다.
박근혜같이 최순실없이는 말한마디 제대로 못하고
인물 보는 눈도 없어서 인재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지 못하던 업무수행 능력 제로의 바보라도
국민들의 감정에 공감하고 소통하는 최소한의 인격자의 모습을 보였다면
저한테는 지금처럼 혐오의 대상이 되지 않았을겁니다.
이명박이 4대강 말아먹고, 자원외교 방산비리로 수십 수백조 날려먹었어도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정치 공세적 수사를 강행하지 않고 노무현 지우기식 정부 운영을 하지않았다면
친서민적 행보를 보였다면 저한테는 지금처럼 혐오의 대상이 되지 않았을겁니다.
이재명의 연설을 좋아합니다.
탄핵국면부터 지금까지 국정 전반에 관한 모든 연설에 대해 틀린말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재명의 대부분의 생각에 대해 동의합니다.
근데 전 이재명이란 인간을 안믿고 이재명이란 인간의 인격을 안믿습니다.
제가 지인도 아니고 이재명의 인격과 사람됨됨이를 어떻게 알겠습니까
다만 개인적으로는 대선때의 문재인후보 네거티브부터 시작해서 철거민 영상, 장애인 민원인 영상, 이번 인터뷰 건 등등의 모든것들이 저에게 이재명이란 인간의 인격을 못믿게 만들어버렸습니다.
이런 사람한테는 권력을 주면 안된다고 믿고 있는 중입니다.
이재명 안티 활동을 하고 있는 친문 지지자들의 방법에는 동의안합니다.
이재명이 싫다고 남경필을 찍자는 건 가도 너무 간거죠. 저는 자유한국당은 반드시 없어져야할 구시대정당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이재명 지사와 아무 관련없는 혜경궁김씨 건은 계속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이재명 지사한테도 좋은 일입니다. 다만 조사가 들어갔고 천천히 지켜보면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고싶었던 말은 이재명 안티활동 하시는 분들에게 있습니다.
지금 오유에서도 그렇고 이재명을 싫어하는 친문분들 점점 더 너무 나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요즘엔 이재명에 대한 코멘트가 없다고 김어준도 공격하고 추미애, 표창원 등등 점점 무차별적으로
대상을 확대해 나가며 난사하는 경향이 보이더라구요.
자한당이 문통 트집잡는 식으로 똑같이 이재명 추미애 표창원 말, 행동 하나하나에 의미부여하면서
트집 잡으면서..
선거도 끝났고 조금 지켜보고 머리 식히고 안티활동 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이 말을 참 돌려말했네요.
한줄요약. 여튼 더민주 지선 압승 다들 감사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