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을 앞둔 오늘 생존 애국지사와 국내외 독립유공자 유족들이 청와대를 찾아 문재인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생존 애국지사 아홉 분과 안중근 의사의 외손녀인 황은주 여사,
프랑스에 거주하고 있는 홍재하 선의 차남 장자크 홍 푸앙 선생도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독립유공자들은 우리 모두의 자부심"이라며 독립유공자와 유족들께 감사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은 "미래 세대들이 역사에서 긍지를 느끼고 나라를 더욱 사랑하게 만드는 힘은 바로 보훈인 만큼
정부는 항상 존경심을 담아 보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오찬은 일제 경찰에게 추적을 당하던 김구 선생이 들고 다니며 먹었던 음식 `쫑즈(대나무 잎으로 감싼 밥)`와
임시정부의 안살림을 책임졌던 오건해 여사가 임시정부 요인들에게 대접했다는
`홍샤우로우(간장으로 조린 돼지고기 요리)`가 특별메뉴로 제공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