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로 작성된 글이나 첨삭하여 글로 다시 게시합니다.)
저도 문재인의 국회의원 활동의 형편없음을 지적했던 적이 있는데요. '대통령 후보는 국민들에게 저런거 다 양해받은 겁니다. 당 대표활동을 함으로써 어쩔 수 없는 저런 흠은 다 만회되는 겁니다.' 이런 식의 댓글들을 달고서 정신승리 시전하더군요. 저런 발언들을 읽는 순간, 개독교의 사랑 믿음 평화중에 믿음이 최고라는 말이 확 와닿더라고요. 팟캐스트등에서 선동하는 문구인 '닥치고 ~ ' 이런 발언과 일맥상통하는 것이죠. 즉, 정치인을 대중들이 선택한 대의정치의 도구가 아니라 메시아로 생각하는 단세포들, 아니 사고능력이 없는 좀비들 같은 분들이 왜 무슨 이유로 시작된지도 모를 일종의 감성적 흐름만 타면서, 그저 같이 크게 목소리 높이는 것이 절대정의의 실천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문제라는 것이죠. 영화인 문모씨의 날개운운하는 짓등을 보면, 여전히 잘 먹히니 꾸준히 하고 있는 것이겠으나 정말 그들이 말하는 시민 사회가 발전하려면 그런 선동적인 틀을 주장하는 곳은 깨어있는 성숙한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깨부셔야만 합니다. 그래야만 정말 새로운 세상이 펼쳐질 가능성이라도 생기게 될겁니다. 물론 대중들의 부패에 대한 응징이나 옳은 일을 하고자 하는 정의감과 같은 감성이 틀렸다는 것은 아닙니다. 정치인들은 이런 에너지를 이성적으로 받아들이고, 올바른 절차와 정책등으로 승화시켜야 하는 임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되려 이런 상황을 이용해 어떻게든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다지거나, 정치적으로 세를 모으는 것에 이용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는 것이죠. 얼마전 촛불집회를 이용하려했던 촛불 시민의회 대표 운운했던 집단들을 보세요. 대한민국 역사상 이렇게 순수하게 국민들의 열망이 모인 적이 없었는데, 이를 어떻게하면 정치적으로 이용하여 열매만 따먹을까만 생각하다가 저런 일을 벌인것이지요. 과연 이런 짓을 시도하는 자들이 책임이란 단어를 알기는 할까요?
이들과 연계된 정치세력이 어딥니까?
정의롭고 성숙한 분들이라면 선거날 새누리와 더불어 그자들만은 꼭 피해가시길...
부디 귀한 자신의 한 표를 저런 자들에게 주는 일은 없길 빕니다...
현실적으로 대한민국이 모델로 삼아야 할 서구 정치 선진국의 대의 민주주의가 실천되는 모습을
지금 당장 기대할 순 없겠지만, 그래도 하나하나 따지고 보면, 우리가 아예 못할 일도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아픈 과정을 겪어야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발전하겠지만,
조금만 더 대중들의 생각이 감성에 파묻혀 선동되거나 함몰되지 않고 이성적인 시각으로 정치권을 바라볼 수 있다면,
충분히 겪지 않고도 가능한 일들을 못하고 있다는 생각에 아쉬움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