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의 mbn 인터뷰에서도 나오는 부분인데,
'중도가 어정쩡한 입장을 지지하는 것이 아니다. 중도가 지지하는 것은 자신들에게 이익이 될 주장이다.'
이시장의 발언과 행적들은 분명 행정적인 법률적인 실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유능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죠.
그리고 그 유능함이 민주주의 지도자에게 매우 중요한 덕목이라는 것을 시민들은 과거의 경험을 통해서
알고 있습니다. 아마 그런 부분이 이시장의 다소 과격한 정치적 발언에도 불구하고 호소력을 가질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하곤 합니다.
민주주의가 좋은 정치 시스템이긴 합니다. 하지만 모든 경우에서 민주주의가 최선의 결과를 낳은 것은 아니
였습나다. 그리스 아테네도 패리클래스 시대이후엔 막장이었고, 로마도 원로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제국으로 가는 길을 걸었으며, 폴란드도 의회가 쓸데없이 왕을 견재하려다가 국가적인 위기를 만들어버리곤
했죠.
다수주의에 의한 소수의견의 무시, 정치적 견재에 의한 불필요한 판단과정의 지연, 사회적인 필요성 보다
정치적 영향력을 가진 소수의 이해 관계의 우선시.. 민주주의는 유능한 리더와 참모진 그를 지원할 정치적인
지지층이 없다면 무능한 시스템이 될 가능성이 분명 존재합니다.
이시장의 토론을 지켜본 분들이라면 소위 꼴통 패널이라도 입을 다물게 하거나 혹은 정치적 스탠스와는 별
개로 이시장의 의견을 존중하게 만드는 의견 개진을 하고 있습니다. 유능하다는 거죠.
정치인으로서는 이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정치적인 입장이 첨예하기 충돌할수 있는 민주주의의 토론
과정 그과정에서 합의도출에 있어선 상대를 효과적으로 설득하거나 논박하는 능력이 아주 중요한 지도자의
자질입니다.
아마 이런 유능함이 최근의 지지율 변화에 가장 크게 작용하는 점이겟죠.
야권의 다른 후보들도 이시장의 유연한 토론방식 그러나 그 안에선 매우 분명하게 입장을 정리해서 말하는
그 설득력을 좀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엔 계속 밀리게 되겟죠.
개인적으로 이재명시장의 바람이 쉽게 저물것같지 않습니다. 안철수와는 다른것같습니다.